‘태양의 후예’ 김지원, 누구와 붙어도 꿀 케미 발산…‘케미 요정’ 등극

입력 2016-03-10 09:10  


[bnt뉴스 조혜진 기자] ‘태양의 후예’ 김지원이 진구는 물론 송중기, 송혜교, 온유와도 이색 케미를 발산했다.

3월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에서는 김지원(윤명주 역)이 송중기(유시진 역), 송혜교(강모연 역), 온유(이치훈 역)와 임팩트 있는 찰떡 케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윤명주(김지원)는 우르크에서 유시진(송중기) 강모연(송혜교)과 오랜만에 재회했다. 그는 두 사람을 향해 “(유시진) 선배랑 결혼하러 왔습니다”라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이어 명주는 자리를 급히 떠나려는 모연을 향해 “인사는 하고 가지 말입니다”라며 손을 내밀었고, 과거 인턴 선후배 시절부터 명주를 향한 안 좋은 감정이 있는 모연은 “악수할 손이 없어서”라며 악수를 거절, 둘의 티격태격 불꽃 케미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명주는 모연과 무슨 사이인지 묻는 시진의 질문에 “강모연이랑은 여기서 우연히 만나신 겁니까, 아님 계속 만나다가 우연을 가장해 여기 온 겁니까?”라며 돌직구로 역질문을 날렸다. 육사 선후배인 두 사람이 안부를 물으며 장난스럽게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눈 호강 케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명주는 의료팀 치훈(온유)과의 첫 만남에서 철벽녀의 면모를 보였다. “새로 오셨다는 군의관님 맞으시죠?”라며 궁금한 점을 계속 물어보는 치훈을 향해 명주는 계속 짧게 대답하며 경계했다. 이어 명주는 “지금 작업 거시는 겁니까?”라고 물었고, 치훈은 “별로 안 예쁘신데”라고 답했다. 당황한 명주와 해맑게 질문을 건네는 치훈은 색다른 케미를 선사,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지원은 상대역인 진구(서대영 역)와의 커플 케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물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되어 스토리 전개에 연관성을 부여하고 있다. 송중기는 육사 선후배, 송혜교는 인턴 선후배, 진구와는 연인 관계 등 주요 인물 모두와 연관성 있는 유일한 인물로, 극 전개의 매끄럽고 설득력 있는 개연성을 더하고 있는 것.

한편 케미 여신 김지원을 만나볼 수 있는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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