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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예나 기자] 걸그룹 바바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순도 100% 청정 미소를 지닌 여섯 멤버들의 웃음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하나부터 열 끝까지 유쾌함과 경쾌함으로 무장한 바바의 앞으로가 무척이나 기대된다.
최근 두 번째 싱글 앨범 ‘캐치 미(Catch Me)’를 발표하고 bnt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바바 여섯 멤버들(푸름, 서애, 효아, 별하, 소미, 다율)은 특유의 상큼하고 발랄한 매력을 뽐내면서도 한층 더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여군 콘셉트로 큰 화제를 모았던 데뷔 싱글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이후 약 1년 만에 발표한 새 싱글 ‘캐치 미’는 바바의 러블리한 매력이 십이분 발휘된 신스팝 장르의 곡. 통통 튀는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 여기에 상큼 발랄한 안무까지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동시에 충족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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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6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 데뷔 첫 지상파 음악 방송 출연이자 신곡 ‘캐치 미’로 본격 컴백 활동에 나선 바바는 이날을 회상하며 “너무너무 떨렸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기대가 컸다”고 입을 모았다.
효아: 너무 떨렸어요. 긴장도 많이 됐고요. ‘캐치 미’는 귀여운 모습부터 섹시한 모습까지 여러 가지 매력을 보여줘야 하니까 부담도 많이 됐어요.
별하: 1년 동안 준비한 ‘캐치 미’ 무대를 드디어 선보일 수 있게 돼 정말 뿌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많이 떨렸지만 최대한 즐기려고 했어요. 만족스러운 무대였습니다.
다율: 확실히 이전 콘셉트와 다르니까 저희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됐어요. 앞으로도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푸름: 개인적으로 긴장이 되거나 부담스럽지는 않았어요. 잘했다, 못했다는 문제보다 드디어 제 꿈이 드디어 이뤄지는구나 싶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소미: 제가 팀에 늦게 합류했다보니 안무 외우는 것부터 해서 피해가 갈까봐 걱정이 많이 됐어요. 부담감도 있었어요. 아직 신기하고 실감이 잘 나지 않아요.
서애: 방송 출연을 3일 전에 알게 됐어요. 그만큼 너무 정신도 없고 경황도 없었어요. 그런데 현장에 저희 팬 분들이 직접 찾아 오셔서 응원해주시니까 정말 힘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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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구성된 바바 멤버들에게 첫 싱글 여군 콘셉트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왔을까. 더불어 이번 신곡 ‘캐치 미’를 통해 군복을 벗고 한층 발랄한 색깔의 옷을 입게 된 바바, 새로운 변화에 대한 멤버들의 반응도 궁금했다.
별하: 여군 콘셉트는 정확해서 좋았어요. 하지만 도대체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난감하기도 했어요. 멋있는 느낌이어야 할지 세고 강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됐죠. 그런데 이번 콘셉트는 딱 걸그룹 느낌이잖아요. 저희가 워낙 자유분방한 아이들인데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면 되겠다 싶어서 좋았어요.
효아: 처음 여군 콘셉트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뭐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이번 콘셉트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더 ‘뭐지?’ 싶었어요. 사실 지난 1년 동안 여군 콘셉트로 각인도 많이 되고 무대도 많이 서면서 감도 좀 잡았는데 또 다른 콘셉트로 바뀌어야 하니까 당황했던 거죠. 어떤 면을 보여줘야 할지 부담도 됐지만 여러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소미: 저는 ‘캐치 미’를 콘셉트가 바바의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사실 군대 이야기를 주위에서 많이 들어본 적이 없어요. 스무 살인 친오빠가 축구 이야기나 초코파이 이야기 정도만 들려줬어요. 그래서 여군 콘셉트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율: 저도 여군 콘셉트는 확실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이번에는 저희의 모습이 잘 담겨 있기는 하지만 새로운 변화니까 느낌 찾기가 조금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래도 1년 동안 노력 많이 했으니까 잘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서애: 사실 저는 여군 콘셉트가 좋았어요. 일단 제복을 입는 것도 좋았고요. 멤버들과도 잘 어울리잖아요. 또 바바를 홍보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특히 군대에 위문 공연 가면 정말 많이 응원해주시거든요. (웃음) 그래서 여군 콘셉트는 그대로 가져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대답을 이어가던 중 연습생 생활을 13년이나 했다는 푸름은 리더답게 조금은 남다른 대답을 내놓았다. 변화에 대해 보다 현실적이고 직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던 푸름은 바바가 걸어 나갈 활동 방향에 대한 자신의 생각까지도 소신껏 털어놨다.
푸름: 저는 걱정이 많이 됐어요. 새로운 콘셉트보다는 이전 여군 콘셉트에서 성장한 모습의 새로운 느낌으로 갔으면 더욱 새롭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어요. 솔직히 처음 생각은 이번 ‘캐치 미’가 요즘의 아이돌 걸그룹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꼈어요. 그러다보니 크게 차별화가 없다는 부분에 있어서 걱정되더라고요. 저희가 컴백을 해도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요. 물론 노래나 뮤직비디오 반응이 좋아서 정말 기분 좋은데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되고요. 그래서 더욱 더 바바만의 색깔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차별화된 콘셉트로 승부를 보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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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멤버들 각자가 갖고 있는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이 매력들이 합쳐져 차별화된 바바만의 특별한 색깔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여섯 멤버들이 함께 만들어낼 그 시너지에 대한 궁금증이 한층 더 커졌다.
소미: 저는 막내니까 귀여운 매력으로 어필하고 싶어요. 특히 이번 곡에서 제 파트 중에 ‘귀여워’라는 부분을 조금 더 강조해요. 그리고 과한 동작으로 제 안의 똘끼를 보여주려고 해요.
서애: 저는 얼굴 좌측 사선이 예뻐서요. 화면에 나올 때 의도적으로 왼쪽 면을 보이려고 해요. 또 제가 엉뚱하고 사차원적인 기질이 있거든요. 백치미도 나름의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해요.
효아: 저는 눈웃음하고 볼살이요. 그리고 제가 멤버들 중에 키가 제일 커요. 그만큼 덩치도 크지만요.(웃음)
별하: 사실 저는 ‘캐치 미’와 제일 어울리지 않는 멤버에요. 평소에 여성스럽지가 못해서. 그래도 랩 할 때 터프하고 시크한 모습이 저만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율: 제가 끼가 많이 없어서 조금 어색해 보이기는 하지만 최대한 활짝 웃으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멤버들이 그러는데 이번 곡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 톤을 가졌대요.
푸름: 저는 자신감이요. 그리고 무대에서 보이는 저만의 눈빛이 있어요. 관객들과 눈이 마주쳐도 절대 피하지 않죠. 그리고 제 가창력도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이번 앨범 콘셉트 변신을 시작으로 보다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한 바바. 앞으로 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눠봤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성장해나갈 바바를 꿈꾸면서.
효아: 전에는 무조건 빨리빨리 뭔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데뷔도 그랬고, 방송 출연도 그랬고요. 그런데 이번에 ‘음악중심’ 출연하고 후회를 많이 했어요. 개인적으로 몸도 많이 둔한 것 같고 라이브 실력도 너무 부족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더 열심히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되면 제 스스로도 인정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출 수 있을 것 같아요.
별하: 저도 실력적인 면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어요. 아직 저희가 많이 부족하다고 해도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하잖아요. 그렇게 연습하면서 발전적인 모습 보이면 대중 분들도 ‘바바가 이렇게 성장했구나’ 알아주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지 않을까요?
다율: 바바의 전체적인 콘셉트도 좋지만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더욱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직 보여드린 부분이 너무 적어요. 언젠가 옛날을 추억하면서 ‘아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 할 수 있게끔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대 많이 해 주세요.
푸름: 저도 각자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예능이나 연기 적인 면에서도 많은 매력을 갖고 있거든요. 물론 음악 시상식에도 꼭 참석하고 싶고요. 앞으로 ‘캐치 미’에서 보여드린 매력 외에도 다양한 매력들 많이 보여드릴게요.
소미: 개인적으로 춤 연습을 더 많이 해서 잘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어요. 그리고 다들 매력들이 넘쳐요. 각자 활동을 더 다양하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시는 만큼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애: ‘음악중심’ 갔을 때 많은 가수 선배님들 보면서 신기하고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저희도 아이돌 걸그룹이지만요. (웃음) 언젠가 저희도 후배 가수들이 저희를 보면서 좋아하고, 신기해 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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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말미 데뷔 1년을 앞둔(멤버들은 이날 데뷔 351일 되는 날이라고 정확히 말해줬다) 바바와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약 한 시간 정도 되는 인터뷰 시간 내내 왁자지껄하게 떠들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멤버들은 순간 감정에 복받친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이토록 해맑은 웃음을 지닌 멤버들의 눈가가 붉어지는 모습에 기자는 적잖이 당황했다. 하지만 이내 그만큼 바바가 순수한 마음을 지닌 친구들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 그래서 지난 힘들었던 일들을 밑거름 삼아 건강하고 씩씩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랐다. 더욱 더 파이팅 넘치는 바바 멤버들의 활약상을 기대해본다.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한 것 같아요. 하루에 10시간씩 연습은 기본이고 각종 행사나 무대를 다니면서 정말 열심히 뛰어다녔어요. 몸도 몸이지만 마음고생도 많이 했고요. 하지만 그만큼 멤버들과 돈독해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물론 이제 겨우 1년이지만요. 앞으로도 더 긴 시간 멤버들과 함께 하고, 팬 분들과도 좋은 시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욱 마음가짐 단단하게 잡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바바) (사진제공: PR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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