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희경 기자] ‘육룡이 나르샤’ 한예리의 눈빛이 섬뜩한 복수를 띄기 시작했다.
3월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는 척사광(한예리)가 생기를 잃어버린 눈빛으로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에겐 더 이상 살생을 두려워하는 모습도 없었다. 척사광은 이방원(유아인)의 군대가 휩쓸고 간 공간에 우뚝 서 무표정하게 시체들을 바라 봤다. 그리고 “곳곳에 피냄새가 진동한다”라고 싸늘하게 내뱉으며 살기를 내뿜었다.
앞서 척사광은 이방원, 무명 등에 의해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다. 사랑하는 남자 공양왕은 왕씨 몰살 계획으로 죽고, 공양왕의 아이들 역시 이방원의 비밀 무기고에 휘말리며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척사광은 이제 지키고 싶은 사람도, 곁에 있는 사람도 없다. 이에 척사광의 처절한 복수가 시작될지,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닌 스스로 칼을 잡은 척사광의 모습을 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한예리가 남은 ‘육룡이 나르샤’의 스토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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