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사 대타협' 우수 사례 발표

입력 2016-03-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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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가 자동차 업종 CEO 간담회에서 '무분규 노사 대타협'을 주제로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간담회는 노동개혁 추진 현황 및 계획, 민관 협조를 통한 일자리 확대 방안, 기업별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청취 등으로 이뤄졌다. 르노삼성차는 오직렬 부사장이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7월 국내 완성차 회사 중 처음으로 무분규 노사 합의를 이끌어냈다. 투표 참석 노조원의 93% 찬성으로 한 달 만에 협상을 타결한 것. 핵심은 임금 피크제 도입과 호봉제 폐지를 통한 새로운 임금체계의 도입이다. 더불어 확정 기여형 퇴직연금 도입과 인사제도 개편, 통상임금 자율 합의 등도 이끌어냈다. 또한 노사 대타협과 르노삼성 리바이벌 계획의 바탕이 된 부산공장의 경쟁력 향상 현황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중요성도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오 부사장은 올해 노사 협상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르노삼성차는 현재 자동승호제 폐지와 임금 인상 방식에 대한 노사 공동 인사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오 부사장은 "회사의 지속 발전을 위해 올해가 얼마나 중요한지 노사가 공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올해도 원만한 협상 타결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단일공장에서 7가지 제품을 혼류 생산한다. 생산력은 2014년 세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 46개 공장 중 19위에서 지난해 4위로 상승했다. 전년 대비 34.9% 급증한 14만9,065대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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