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고성능 크로스오버 GLC 43 AMG 4매틱을 공개했다.
18일 벤츠에 따르면 새 차는 기존 GLC의 전후면 범퍼 디자인을 공격적으로 개선하고 4개 배기 파이프 및 20인치 AMG 경량 알로이휠을 탑재해 고성능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실내는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버킷 시트, AMG 전용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를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동력계는 V6 3.0ℓ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362마력, 최대 52.9㎏·m을 발휘한다. 9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0→100㎞/h 가속성능은 4.8초, 안전제한이 걸린 최고 시속은 250㎞다.
이 외에도 AMG 스포츠 스티어링,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 AMG 라이드 컨트롤을 적용해 보다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벤츠의 설명이다.
새 차는 이달 말 뉴욕오토쇼에서 정식 공개된다. 연내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돌입한다.
한편, GLK 후속인 GLC는 지난 1월 국내 출시 이후 2달 만에 1,062대가 팔리며 벤츠 SUV 열풍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1~2월 벤츠의 국내 누적 판매가 8,000대를 넘길 수 있었던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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