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첫방] ‘욱씨남정기’, 세상의 모든 乙을 위해

입력 2016-03-18 10:43   수정 2016-03-18 11:12


[bnt뉴스 김희경 기자] 을의 자리에서 벗어나본 적 없는 남자와 을의 자리를 거부하는 여자가 만났다. 현실감이 가득하면서도 웃음이 멈추지 않는 즐거운 로맨틱 코미디가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3월18일 첫 방송될 JTBC 새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극본 주현, 연출 이형민)는 독설과 욱하는 성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욱다정과 소심끝판왕 남정기의 리얼 공감 100% 생활밀착형 드라마.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을 믿으며 오늘도 을(乙)로 사는 고구마 일상을 시원하게 뻥 뚫어줄 욱여사의 욱생(生)욱사(死) 고군분투를 담는다. 이에 청량음료처럼 ‘욱씨남정기’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1. 2년여 만에 돌아온 이요원 윤상현의 극과극 케미를 기대해
 
무엇보다 ‘욱씨남정기’는 약속이나 한 듯 나란히 2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배우 이요원 윤상현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흥행보증수표로 통하는 두 사람의 조합만으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묵혀뒀던 연기에 대한 갈증을 ‘욱씨남정기’를 통해 맘껏 풀어낼 예정이다.
 
이요원 윤상현은 정반대 성격을 가진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꾀한다. 먼저 청초한 여배우의 대명사였던 이요원은 욱하면 상사 멱살이라도 잡고 흔들어버린다는 멘탈갑(甲) 쎈 언니 캐릭터로 파격 변신을 앞두고 있고, 매 작품마다 상대 배우와 차진 호흡을 자랑하는 케미 신(神) 윤상현은 을(乙)의 웃픈 현실을 대변하는 소심남 캐릭터로 출격한다.
 
이에 소심한 윤상현이 욱 좀 할 줄 아는 이요원을 만나 갑질에 시원한 한 방을 먹이는 사이다 캐릭터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도무지 안 어울릴 것 같은 두 사람, 통쾌한 사이다 이요원과 공감 가는 고구마 윤상현이 만들어갈 극과극 반전 갑을케미에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 웃픈 현실, 공감 저격 스토리로 시청자 쥐락펴락
 
직장 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겪어봤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해서 식상할 거란 법은 없다. ‘욱씨남정기’는 화려한 스케일, 혹은 자극적인 설정이 즐비한 드라마들과의 경쟁 속에서 웃픈 현실을 소소하지만 유쾌하고 시원하게 그려내는 생활 밀착형 드라마다. 갑과 을이라는 현실적인 소재와 친숙한 캐릭터들을 부각, 시청자 공감 저격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할 것으로 기대를 모른다.
 
갑의 횡포가 익숙한 나머지 자신들이 착취당하는 지도 모르고 충성하는 절대 을 러블리 코스메틱 식구들이 옥다정(이요원)과 함께 거대한 갑에 맞서 온갖 난관을 극복하며 고군분투하는 석세스 스토리 역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옥다정이 갑의 횡포를 깨부수고 비겁하고 소심한 을에게 일침을 가하며 펼치는 통쾌한 욱질의 대리만족 판타지를 더해 ‘욱씨남정기’는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답답증을 해소시켜줄, 사이다 같은 드라마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3. 캐릭터 갑(甲), 믿고 보는 배우 총출동…안 볼 이유가 없네
 
공감 스토리에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까지 더해지면 공감지수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요원 윤상현 황찬성 손종학 임하룡 유재명 김선영 황보라 권현상 송재희 등 캐릭터 강하고, 한 존재감 한다는 배우들이 낼 최강의 시너지 역시 ‘욱씨남정기’의 관전포인트로 손꼽힌다.
 
‘욱씨남정기’에서는 극의 주 배경이 되는 러블리 코스메틱의 개성만점 직원들부터 바람 잘 날 없는 임하룡과 윤상현과 황찬성 부자, 심지어 호시탐탐 러블리 코스메틱을 괴롭히는 ‘꼰대’ 손종학까지 버릴 캐릭터가 하나도 없다. 내공을 가진 이들이 선보일 리얼한 연기와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올 것이다.

 
4.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형민PD의 차원이 다른 생활밀착형 코미디…‘공감지수 UP’
 
‘욱씨남정기’는 그냥 웃고 끝나는 가벼운 드라마가 아니다. 웃픈 현실을 유쾌하고 감각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할 ‘욱씨남정기’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상두야 학교가자’ ‘나쁜 남자’ ‘눈의 여왕’ 등 매 작품마다 세련된 영상미와 섬세하고 짜임새 있는 연출로 다수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이형민 PD와 참신한 필력을 가진 주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기존 멜로드라마와 다른 코미디이지만, 감정선이 잘 녹여진 드라마로 감동을 배가시킨다.
 
처음으로 코미디가 가미된 드라마 작업을 하게 된 이형민PD 역시 재밌게 작업하고 있다. 이PD는 17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멜로드라마 연출을 많이 했는데 '욱씨남정기'는 생활밀착형 코미디다. 개인적으로 연출자는 다양한 장면을 잘 표현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코미디를 하고 싶었다. 근데 그럴 기회가 많지 않았고, 이번에 휴먼 코미디를 하면서 현장에서 너무 즐겁고 많이 웃어 좋았다. 웃픈 현실을 유쾌하게 그려낼 것이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5. 역대급 카메오 군단의 깨알 활약
 
‘욱씨남정기’가 다른 드라마와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곳곳에 카메오가 등장하는 것. 카메오진도 화려하다. 훈남 배우 이정진, 연정훈이 극중 이요원의 이혼한 전 남편 역으로 특별출연한다는 소식이 일찌감치 알려져 화제됐다.
 
가상부부로 활약중인 김숙과 윤정수 부부가 이웃으로, 도희 역시 의문의 소녀 역으로 투입될 예정이어서 이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카메오들은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된 한 방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욱씨남정기’는 오늘(18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된다. (사진출처: bnt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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