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 사전계약 얼마나 됐나

입력 2016-03-20 08:30   수정 2016-03-20 18:20


 기아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어 내놓은 소형 SUV '니로'가 사전 계약 이틀 동안 252대가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기아차가 기대한 숫자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지만 최근 하루 300여대 수준으로 다시 반등, 실제 출시 후 소비자 반응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기아차와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1.6ℓ GDi 하이브리드 소형 SUV로 등장한 니로는 지난 16일 사전계약이 시작된 첫 날 이후 4일 동안 600여대가 계약됐다. 계약 첫날 200여대로 시작한 후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300여대로 늘면서 그나마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시장에선 하이브리드 SUV의 잠재 시장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는 중이다.

 무엇보다 기아차는 니로의 가격 경쟁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럭셔리 2,317만~2,347만원, 프레스티지 2,514만~2,544만원, 노블레스 2,711만~2,741만원의 가격대가 디젤 엔진이 탑재된 QM3 및 1.6ℓ 가솔린 엔진의 쌍용차 티볼리보다 다소 비싸지만 환경부의 하이브리드 지원금 100만원과 개별소비세 및 취득세 감면 등이 더해져 실질 구매가는 경쟁 제품보다 낮다는 것.

 또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낯설어 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을 토대로 최초 구매자에겐 '평생 배터리 보증', 그리고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인 모터와 전력계통모듈 등은 신차 구입 후 '10년 또는 20만㎞ 이내'의 보증 기간을 설정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중고차 가치를 최대 62%까지 보장하는 등 이른바 '파격 혜택'을 내놨다. 기아차로선 국내 최초 소형 가솔린 SUV인 '니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내놓을 수 있는 카드를 모두 내놓은 셈이다.    






 기아차로선 물론 여전히 사전 계약이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계약량이 증가한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첫 날 이후 사전 계약이 하루 300여대로 다시 반등하고 있다"며 "실제 제품이 공개되고,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의 특징을 체험하면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니로는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최고출력 105마력(ps), 최대토크 15.0㎏·m의 카파 1.6ℓ GDI 엔진과 32㎾급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총 141마력, 27.0㎏·m의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클러치(DCT)가 조합됐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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