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동행' 전시회를 21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1월에 이어 마련된 두 번째 행사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3월22일~4월21일, 광주시립미술관에서 5월4일~8월7일 각각 진행된다. '브릴리언트 메모리즈'는 소비자와 오랜 추억이 담긴 자동차를 국내 예술가들과 협업을 통해 예술품으로 승화, 대중에게 선보이는 전시회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부터 사연을 접수해 선정된 사연과 자동차를 바탕으로 12개의 예술작품을 선보였다. 작품 활동에는 김기라X김형규, 김상연, 김승연, 김진희, 민우식, 박경근, 박문희, 박재영, 이주용, 전준호, 정연두, 홍원석 등 12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올해 전시회 주제는 '동행'이다. 사람과 자동차가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한 친구와의 동행과 같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는 '자동차를 매개로 한 특별한 추억', '자동차가 환기하는 삶과 문화의 의미', '자동차로 대표되는 기계 문명과 인간 본질에 대한 성찰' 등 3개 부문을 다룬다. 특히 올해는 소비자 사연 외에 작가가 직접 현대차 아산공장을 방문, 자동차 생산과정을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한 미디어 아트 등도 전시된다. 작품 전시 외에 작가와의 대화, 작품 설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감동적인 사연이 예술가의 상상력을 통해 작품으로 거듭나 더욱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게 됐다"며 "자동차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삶에 깊숙이 스며든 중요한 존재임을 깨닫고, 삶의 일부로서 자동차와 문화를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캠페인 시즌1은 지난해 1월 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중국 북경의 798 예술구에서 진행됐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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