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신곡] 란-밀리그램-제이플라-정세영, 묘하게도 나는

입력 2016-03-21 19:00  


[bnt뉴스 김예나 기자] 네가 싫어하던 겨울이 끝났다. 이제 더 이상 추위를 느낄 수 없다. 따뜻한 봄이 오면 어디든 함께 떠나자던 그 약속, 우리는 지킬 수 없게 돼 버렸지만 묘하게도 나는 다시 찾아온 봄이 반갑다. 네가 다시 돌아온 것도 아닌데.

◆ 란 ‘사랑 어려운지’

가수 란(RAN)이 새 싱글 ‘사랑 어려운지’를 발표했다.

신곡 ‘사랑 어려운지’는 란의 전매특허 슬픈 감성 표현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보지 않아 애태우고 슬퍼하는 한 여인의 마음이 담겼다.

작곡가 필승불패와 가을캣의 합작품인 이번 신곡 ‘사랑 어려운지’는 강한 리듬의 피아노 선율과 웅장한 스트링이 조화롭게 편곡돼 가슴 아픈 감성이 잘 전달된다.

**사랑, 단 한 순간도 쉬웠던 적 없었다.

◆ 밀리그램 ‘미안해’

가수 밀리그램(Milligram)의 첫 싱글 ‘미안해’가 공개됐다.

신곡 ‘미안해’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주고받는 상처, 가슴 한 편 담아둔 채 지나쳐버린 그 상처에 대한 미안함을 담고 있다.

사실 쉽지가 않다. 미안하다는 말은. 그 말을 입 밖으로 꺼내기까지 수십 번의 고민과 생각 그리고 용기가 필요한지. 지난날의 후회와 못난 모습들에 대한 표현이 가감없이 표현돼 많은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오늘은 한 번 말해 봐도 좋을 것 같다.

◆ 제이플라 ‘그리 쉽진 않겠죠’

가수 제이플라(J.Fla) 세 번째 미니 앨범 ‘찬란육리’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리 쉽진 않겠죠’를 포함 ‘파란하늘’ ‘벌써 2년’ ‘와 빠르다’ ‘나는 됐다’ 등 모두 5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 ‘그리 쉽지 않겠죠’는 연인과의 이별 그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언젠가 잊혀질 지난 추억들을 더듬으며 담담히 말하는 보컬과 몽환적인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다.

**한참을 잊지 못했다.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한참을 그러지 못했다.

◆ 정세영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가수 정세영의 새 싱글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 공개됐다.

신곡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은 설렘 가득했던 어제, 행복함으로 꽉 찬 오늘, 그리운 내일. 소중했던 시간의 기억들을 담고 있다.

한층 힘을 뺀 정세영의 목소리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더해진 적절한 기타 연주와 잔잔한 피아노 선율은 곡의 감성을 보다 조화롭게 만든다. 

**결코 끝나지 않을 그 기억,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반복될. (사진출처: 란 ‘사랑 어려운지’, 밀리그램 ‘미안해’, 제이플라 ‘그리 쉽진 않겠죠’, 정세영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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