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 출시…현대차 '아이오닉' 방어

입력 2016-03-22 10:59   수정 2016-03-22 20:00


 한국토요타자동차는 4세대 프리우스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토요타에 따르면 새 차는 표준형(E)과 고급형(S) 등 2종으로 출시하며, 친환경공장인 츠츠미에서 생산한다. 본격적인 소비자 인도시점은 4월이다. 4세대 프리우스가 맡은 키워드는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다. 보다 좋은차를 만들기 위한 전사적 구조개혁을 적용한 첫 차이기 때문이다. 향후 토요타가 만들 '보다 좋은 차'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출발점이라는 것.
 






 

 새 차는 패키징에서 골격구조에 이르기까지 전면 쇄신을 이뤘다. 조종성과 승차감을 확보하기 위한 저중심 설계로 앞좌석 힙포인트를 구형보다 55㎜ 낮췄다. 앉았을 때의 높이뿐 아니라 스티어링 휠 위치도 후방으로 40㎜ 내리고 각도를 3도 세웠다. 이를 통해 운전 시 편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동력계의 장착 높이도 10㎜ 내렸다.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러기지룸 밑에서 뒷좌석으로 이동해 약 20㎜의 저중심화를 구현했다. 차체 높이도 20㎜ 낮췄다. 반면 너비는 15㎜ 넓어지고 길이는 60㎜ 늘었다. 또 배터리 소형화를 통해 502ℓ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대 열효율 40%를 실현한 엔진과 구형 대비 손실 및 무게를 각각 20% 절감한 모터, 10% 소형화한 배터리 등을 조합했다. 총 시스템 최고출력이 122마력, 엔진의 최대토크는 14.5㎏·m다. 여기에 길이를 47㎜ 줄인 컴팩트한 변속기로 구형 대비 약 20% 손실저감을 실현, ℓ당 복합효율 21.9㎞를 달성했다. 쿨 에어덕트, 대용량 쿨드 배기가스 재순환, 흡기포트 형상 변경, 그릴 셔터, 배기열 회수기, 전동 워터펌프 등도 적용했다.  



 계기판은 에코 저지, 에코 월렛, 에코 다이어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운전자의 주행 패턴, 주변환경에 대한 공조 설정, 일간 효율 기록 등을 표시한다. 편의장치로는 탑승자가 있는 쪽만 공조하는 S-플로 공조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등을 갖췄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표준형 3,260만 원, 고급형이 3,890만 원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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