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리즈도 한국타이어'… 2020년 글로벌 10% 점유가 목표

입력 2016-03-22 16:24   수정 2016-03-22 18:40


 한국타이어가 BMW 7시리즈에 국내 기업 최초로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22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익스피리언스데이 2016'에서 한국타이어는 7시리즈 공급을 기점으로 '글로벌 톱 티어(Top Tier)' 도약의 가속화를 선언했다. 회사측은 멀티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타이어부문 비즈니스와 함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다각화 방안도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OE시장 점유율 10% 달성과 슈퍼카 브랜드에도 타이어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마케팅본부장인 조현식 사장은 "올해 매출 7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해 역성장을 끝낼 것"이라며 "실적달성을 위해 인수합병이 아닌 타이어부문에서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한국타이어 임원진과의 일문일답.
 





 -글로벌시장에서 자동차 브랜드별 한국타이어의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 슈퍼카에도 공급을 목표로 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브랜드는.
 "(글로벌 OE부문장 우병일 전무)자동차 한 모델에는 여러 브랜드의 타이어를 장착한다. 따라서 비중을 논할 수 없다. 제품 규격도 모두 다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탠더드 제품과 옵션으로 제공하는 타이어도 각기 다른 브랜드를 사용한다. 한국타이어는 7시리즈에 18·19인치 스탠더드 타이어로 공급한다. 슈퍼카의 경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페라리 같은 대표적인 슈퍼카 브랜드에 공급하는 게 목표다"

 -글로벌 브랜드와 비교해 한국타이어의 점수를 매기면 어느 정도인가. 글로벌 톱티어로의 도약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조현식 사장)15년 전만 해도 미쉐린과 비교해 한국타이어는 60점이었다. 이제는 82~83점까지 따라갔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난해 획기적인 성장을 했다고 자부한다.
 (우 전무)완성차회사는 타이어 브랜드에 대해 차이를 두지 않는다. 즉 자동차 비즈니스에서 타이어 브랜드에 대한 차이는 없다고 보면 된다. 같은 기준에서 경쟁을 시작했을 때 얼마만큼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지가 키포인트다. 자동차회사에서 원하는 성능을 낼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 OE 공급비율은.
 "(우 전무)지난해 글로벌 전체 OE시장에서 8%를 한국타이어가 공급했다. 거의 모든 메이저 브랜드를 포트폴리오로 갖췄다고 보면 된다. 생산공장이 국내 2개이고, 올해 미국 테네시공장까지 더하면 해외 6곳으로 늘어나므로 공급 포트폴리를 광범위하게 늘려갈 것이다. 오는 2020년 OE시장 마켓셰어 10%가 목표다"
     





 -제품부문 외 사업영역 확장 계획은. 또 아트라스BX를 상장폐지한 이유는.
 "(조 사장)현재는 오토모티브산업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인수합병은 검토중이지만 구체화된 내용은 없다. 아트라스BX 상장폐지는 주가 대비 저평가됐다고 판단, 주주 이익을 위해 결정한 사안이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친환경차 OE 공급에 실패한 이유는. 또 친환경타이어 개발계획은. 
  "(우 전무)이슈가 되지 않았지만 아이오닉에도 타이어를 일부 공급한다. 친환경차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효율, 소음 등 많은 과제를 충족해야 한다. 이미 다수의 메이커와 친환경차 타이어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향후 주요 사업영역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교체용 타이어 경쟁력 강화 방안은.
 "(우 전무)무엇보다 서비스 능력이 있어야 한다. 국내에서도 우리는 수입차에 가장 적합한 타이어를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즉 네트워크 구축이 강점이다. 해외에도 어느 지역에서나 교체용 타이어를 공급할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영종도=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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