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테마] 올 봄 남자 패션, ‘슬랙스’ 하나면 완성!

입력 2016-03-25 14:15  


[김민수 기자] 100점 만점 중에 120점짜리 남자 코디 아이템 ‘슬랙스’. 본래 ‘느슨하다’ 뜻의 형용사인 슬랙(Slack)에서 따온 명칭으로 1930년대 미국에서 입기 시작했으며 헐렁한 바지나 군대용 작업바지를 ‘슬랙스’라 불렀다. 그 이후 편하게 입는 팬츠로 인식이 되면서 지금은 스타일 아이템으로 둔갑한 것.

이는 슬랙스 특유의 클래식함과 직선적인 느낌 탓에 포멀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으며 동시에 캐주얼한 매력까지 줄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한 스타일의 아우터와 상의 선택으로 손쉽게 매치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거듭난 것. 이에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슬랙스의 매력을 소개한다.

#니트+슬랙스


일반 팬츠와 달리 슬랙스는 딱 떨어지는 기장과 슬림한 핏으로 댄디한 매력을 풍기면서 멋진 남성의 이미지를 완성한다. 특히 데님팬츠를 선호했던 남성들이 최근 슬랙스를 착용해 남성미를 부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도트 패턴의 셔츠와 니트를 함께 매치한다면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

또한 슬랙스를 입을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몸에 꼭 맞게 입는 것이다. 기장이 길 경우에는 발목이 보이도록 밑단을 롤업 해서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다리 라인을 그대로 보여주는 핏이 요즘 슬랙스의 트렌드다. 이렇듯 주로 수트에만 활용됐던 슬랙스를 착용해 클래식한 느낌을 더해주는 것은 어떨까.

#재킷+슬랙스


심플함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이 바로 재킷이다. 공식적인 자리라면 고급스러움과 위트를 더해 슬랙스 패션을 센스 있게 연출할 수 있으며 공식석상룩으로 더할 나위 없다. 이때 재킷은 슬랙스와 동일한 색상으로 통일성을 부여하는 것이 좋고 자칫 수트처럼 보일 수 있으니 슈즈를 운동화나 스니커즈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재킷과 슬랙스의 컬러를 블랙으로 통일했을 때는 이너를 화이트 컬러로 연출해 블랙&화이트룩으로 연출해보자. 때론 고전적인 방법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전혀 질리지 않는 슬랙스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점퍼+슬랙스


남자들의 팬츠 아이템 중 대표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슬랙스는 블루종과 매치하게 되면 훨씬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연출하게 된다. 이질감 없이 손쉽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며 높은 인기 탓에 스타들의 공항패션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백팩으로 편안한 느낌을 함께 내면 한층 매력적인 남자로 변신할 수 있다.

반면 이현우처럼 패턴의 들어간 셔츠를 매치하면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할 수 있다. 프린팅이 가미된 블루종을 착용하고 포인트로 소매부분을 롤업해 남성미가 돋보이는 분위기를 자아내보자. 올 봄 슬랙스 하나로 내 스타일에 변화를 주어 멋진 남성으로 거듭날 수 있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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