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 23일 개막한 뉴욕오토쇼에 4도어 스포츠세단 '뉴욕 컨셉트'를 내놨다.
회사에 따르면 뉴욕 컨셉트는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와 럭셔리 쿠페 컨셉트카 '비전 G'에서 선보인 '동적인 우아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에는 제네시스 고유의 대형 그릴을 적용하고, 입체감을 주되 얇게 만든 헤드램프로 스포츠 세단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측면은 긴 후드와 휠베이스로 역동적인 느낌을 담아냈다. 후면은 지붕선으로부터 C필러를 타고 흘러내리는 듯한 트렁크 라인으로 스포티한 연출에 힘썼다. 테일램프는 전면부 헤드램프의 강렬함을 유지했다.
실내는 21인치 대형 곡면의 스크린이 특징이다. 기존 센터페시아의 기능의 대부분을 포함해 운전자에게 차와 주행에 관련한 모든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1열에서 2열까지 이어지는 센터콘솔에는 터치기능과 필기인식 기능이 탑재된 중앙 제어판을 적용했다.
탑재된 하이브리드 동력계는 2.0ℓ T-GDi 엔진과 전기모터 그리고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다. 최고 245마력, 최대 36.0㎏·m의 성능이다.
한편,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단독 부스와 프레스 행사를 마련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총 294㎡ (약 89평)의 전시장에 뉴욕 컨셉트를 비롯해 G90 2대와 G80(국내명 제네시스) 1대를 전시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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