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장영실’ 통해 다시 증명한 힘…오늘(26일) 마지막 활약 펼친다

입력 2016-03-26 16:42  


[bnt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송일국이 ‘장영실’을 통해 사극 본좌의 힘을 입증해냈다.

3월26일 KBS1 주말드라마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이 종영한다. 이 가운데 ‘장영실’의 타이틀롤로서 섬세한 캐릭터 표현력으로 매 회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드라마를 이끌어온 송일국의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

극중 송일국은 캐릭터의 신분에 따른 섬세한 연기를 펼치며 장영실에 완벽 몰입해왔다. 송일국은 장영실이 노비일 때는 너털웃음과 때 묻지 않은 표정 등을 통해 그의 신분을 표현했고, 직책이 상승하는 만큼 목소리 톤을 낮추고 그가 느끼는 책임감을 표정만으로 전달하는 등 다채로운 색을 선보였다.


또한 송일국은 매 회 잊지 못할 명장면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송일국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포효하듯 울음을 토해내며 17년 만에 만난 아버지를 영영 떠나보낸 아픔을 그려냈다. 특히 박선영(소현옹주 역)과의 러브라인에서는 신분의 장벽으로 인해 쉽사리 마음을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달콤한 눈빛만으로 그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는 등 감동과 설렘을 동시에 전했다.

특히 송일국은 천문학을 향한 장영실의 뜨거운 열정과 고뇌를 고스란히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송일국은 생동감 있는 연기로 조선 최고의 과학자가 될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하는가 하면, 미천한 신분 탓에 쌓아온 서러움을 토해내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연민을 자아내는 등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장영실로 다시 태어났다.

한편 묵직한 카리스마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송일국의 활약에 관심이 모이고있는 ‘장영실’은 오늘(26일) 오후 9시4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 씨제스, 사진출처: KBS ‘장영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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