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코'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온갖 먼지와 유해 물질을 여과시켜 몸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자동차 또한 공기와 연료를 주입시켜 운행하기 때문에 내부의 마모를 방지하고 차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필터'가 필요하다. 4가지 자동차 필터의 종류 및 기능을 소개한다.
▲오일필터
엔진오일의 불순물을 여과해 깨끗한 오일을 만들어준다. 오일필터는 대체로 엔진오일의 권장 교체 주기(제조사 및 차종, 운전 습관 및 상황 등에 따라 상이)에 맞춰 함께 점검해 엔진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에어필터(에어크리너)
에어필터(에어크리너)는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불순물을 여과해 완전연소를 돕는 기능을 한다. 제때 교체하지 않을 경우 먼지 누적으로 인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에어필터는 오일필터와 마찬가지로 엔진오일 교체주기에 맞춰 점검하는 것이 좋다.
▲연료필터
오일필터와 혼동하기 쉬운 연료필터는 가솔린 및 디젤 엔진으로 들어가는 연료의 불순물이 엔진 실린더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평균적으로 3만~4만㎞당 교체하는 것이 좋다. 특히 디젤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가솔린보다 교체 시기가 짧고, 그 기간을 넘길 경우 효율이 떨어지고 엔진 소음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캐빈필터(에어컨필터)
'꽃가루 필터'라고도 알려진 에어컨 필터의 공식 명칭은 캐빈필터다. 차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를 여과하는 필터로 봄철 황사와 꽃가루,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운전자와 탑승자를 보호해준다. 운전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적어도 1년 또는1만5천㎞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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