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발’ 조재민 감독 “피해자, 방관자들에 대해 고민하는 영화 되길”(제17회 JIFF)

입력 2016-03-30 18:23  


[bnt뉴스 이린 기자] ‘눈발’ 조재민 감독이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3월30일 조재민 감독이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전주시네마프로젝트2016’ 국내 선정작 ‘눈발’을 연출한 조재민 감독은 “타인의 고통을 바라보는 시선, 현재 그 시선이 어떻게 향해있나, 내가 주고 있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연민의 시선이 아니라 교감으로 다가가길 바란다”며 “고통 받는 타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조 감독은 “도처에 깔려 있는 피해자, 방관자들에 대해서 고민하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총 45개국 211편(장편 163편, 단편 48편)이 소개되며, 개막작은 캐나다 출신 로베르 뷔드로 감독의 ‘본 투 비 블루’, 폐막작은 류승완 감독의 장편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감독판이 선정됐다.

4월12일 개막식 예매 오픈에 이어 14일 일반 상영작의 예매가 시작된다. 영화제는 4월28일부터 5월7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사진출처: 영화 ‘눈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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