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투명 우산 나눠 드려요"

입력 2016-04-01 11:31   수정 2016-04-01 14:09


 현대모비스가 투명우산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투명우산 배포 공모방식을 다변화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비오는 날 우산이 시야를 가려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난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투명우산을 10만 개 이상 제작, 배포했다. 지난해까지 학교 단위로 투명우산이 필요한 사연을 신청받아 선정한 학교 학생 전원에게 나눠줬으나 올해부터는 신청대상을 개인과 학교로 세분화하고 각각의 대상에 따라 방식을 달리한다. 



 지난해까지 초등학교에 배포한 투명우산 개수가 60만 개를 넘어선 만큼 이제는 실질적으로 투명우산을 필요로 하는 개인들에게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개인을 대상으로 4~11월 8개월동안 매월 1,000개씩, 총 8,000개의 '투명우산 사연신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월 15일까지 투명우산이 필요한 사연을 적어 응모하면 심사를 통해 개인 당 최대 50개까지 지원한다. 



 6월부터 3개월동안은 '투명우산과 함께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이야기'를 주제로 UCC공모를 진행한다. 입상자 10명에게는 각각 상금과 함께 투명우산 1,000개를 본인의 이름으로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현대모비스는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투명우산 배포와 함께 교통안전교육도 시행한다. 어린이 교통사고사례 공유, 교통사고 예방법 교습, 교통안전 표지판 익히기 등을 교육한다. 신청은 상·하반기 1회(5~6월, 9~10월)이며, 각각 25개 교씩 총 50개의 학교를 선정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회사는 투명우산 나눔활동을 해외로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중국 강소와 북경 인근 지역에 투명우산을 전달한 걸 시작으로 지난해 상해와 무석지역을 추가했다. 올해는 중국 전 법인에 4만여 개의 투명우산을 배포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중국 외 다른 법인 인근 지역으로도 늘려 갈 계획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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