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서킷 뉘르부르그링, 속도 빗장 푼다

입력 2016-04-04 16:54   수정 2016-04-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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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뉘르부르그링 서킷이 북쪽 코스의 속도 제한을 해제하기로 했다.

 4일 뉘르부르그링 서킷에 따르면 북 코스 속도 제한은 지난해 3월 내구 레이스인 VLN 경기 도중 닛산 GT-R이 관람석으로 날아들어 관객 1명이 사망하는 사고의 후속 조치다. 사고 직후 서킷은 긴급 코스 점검에 들어갔고, 코스 3군데를 위험 구간으로 설정했다. 이어 전 세계 모터스포츠를 주관하는 FIA(국제자동차연맹)는 서킷 측에 해당 구간에 대한 안전성을 높이는 대책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속도 제한 해제는 조치 이후 1년여만의 일로, 지난해 제출한 안전성 대책 수립에 따른 서킷 보수 공사가 종료된데 따른 것이라는 게 뉘르부르그링 측 설명이다.

 뉘르부르그링 서킷 관리자 만프레드 스트럭트는 "속도 제한이 풀린 일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쁨 그 이상으로 올해에는 어떠한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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