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영 기자] 감미로운 미성 보이스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실력파 가수 키스(KIXS)가 bnt와 함께한 패션뷰티화보를 공개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네이비 컬러의 슈트로 젠틀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남성미를 뽐냈다.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화이트 5부 팬츠와 맨투맨 티셔츠로 장난기 넘치는 소년의 모습을 연출했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화이트 셔츠에 상·하의 청청 패션으로 개성 있는 키스의 모습을 완성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마무리된 이번 앨범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본격적인 활동이 1년만이기 때문에 굉장히 긴장됐다. 특히 이번 앨범 ‘기어갈게요’는 하고 싶던 음악 장르인 네오소울을 접목시킨 음악으로 무대에서 이런 음악을 할 수 있음에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게 들더라. 특히 스스로에게 떳떳한 마음이 들어서 행복했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키스’라는 이름에 대한 에피소드도 다양했다. 키스는 “사실 키스로 나왔을 때 영어를 보고 킥스라고 부르시는 분도 계셨다. 인터뷰를 해도 키스를 많이 해봤는지, 첫 키스는 언제인지란 질문을 많이 해주시더라. 이름을 받고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활발해지고, 스스로가 많이 변했다란 느낌이 든다. 얼마 전 팬미팅을 했는데 오랫동안 지켜봐주신 팬분들이 성격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하더라”고 즐거운 이야기를 전했다.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친한 프로듀서 형들의 권유로 가이드 보컬 활동을 3년 정도 했다. 문득 ‘남의 노래가 아닌 내 목소리로 부른 앨범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지수라는 사람에 대한 목소리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들기 시작했던 것 같다. 작곡가를 하고 있던 친한 형들에게 음악을 배우면서 아이돌 그룹 제안도 많이 받았다”며 당시의 스토리를 전했다.
현재 소속사 사장인 god 김태우를 만나고 나서 음악의 전환점이 있냐는 질문에는 “스스로에게 계속 불편한 마음이 있었다. 남들에게 입으로 계속 내뱉었던 내가 만든 음악을 그룹 활동을 하는 5년 동안 실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음악인이 될 수 있게 끌어주시고 만들어주신 부분이 굉장히 감사하다. 프로듀서로는 물론 인생 선배로서 평생 따라가고 싶은 사람이다. 아마 태우 형은 이런 마음인지 모르실거다”라고 밝혔다.
소울샵에 들어가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방송 촬영을 함께 했는데 너무 대선배님이라 뭔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 피아노 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네오소울 음악을 들려 드렸는데, 그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하시더라. 이후 팀 활동을 못하게 됐을 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다름 아닌 태우 형이었다. 오디션의 기회를 주겠으니 한 번 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주셨다”고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첫 싱글 앨범 작업에서 함께 했던 가수 산이와 구하라에 대한 질문에는 “가수 산이는 라디오 방송을 함께 했던 인연으로 친하게 지내고 있는 형이었고, 가수 구하라는 태우 형과의 친분이 있던 사이다. 부탁을 드렸는데 감사하게도 도와주셔서 꿈꾸는 것 같았다. 촬영이 끝나고 집에 가는데 ‘이게 꿈이 아니었음 좋겠다’란 생각만 들더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말했다.
‘불후의 명곡’에서 김태우와의 듀엣 무대에 대한 이야기에는 “태우 형과 함께 서는 첫 무대였기 때문에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1등을 하겠다는 생각보단 피해를 주면 안 된다란 생각이 강했다. 무대에서 잘 이끌어주셔서 1위를 할 수 있었고, 내 역량보다는 태우 형이 가진 보컬로서의 관객을 아우르는 힘이 컸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실수 없이 무대를 마치고 내려왔는데 좋았다고 한 마디 해주셔서 안심이 되더라”고 전했다.
듀엣을 해 보고 싶은 아티스트에 대해서는 “음악적인 생각이 같다면 모든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 이야기를 통해 그 아티스트가 가진 생각과 음악을 들어보고 알아가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예능 프로그램 ‘남자 세끼’ 출연에 대한 에피소드에는 “시즌 2도 준비 중에 있는데 앞으로 시즌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여자 게스트가 오는 코너도 있는데 일상에 많이 지치신 분이 오셔서 힐링 하고 가셨으면 좋겠다. 요즘 걸그룹 분들이 많이 힘들어 보이시더라. 꼭 뽑아본다면 트와이스와 우주소녀”라고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전했다.
이상형은 “직업 특성상 낮과 밤이 바뀐 패턴을 살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이해해줄 수 있는 여자면 좋을 것 같다. 또 서로의 인생 이야기를 진득하게 할 수 있는 힘이 되는, 통하는 사람이었음 좋겠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또한 회사에서 연애를 허락하는지에 대해서는 “소속사에서는 적극적으로 하라고 권장한다. 꼭 이성이 아니라 동료로 말도 걸어보고 싶은데 바보 같이 어렵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서는 키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다. “뻔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려야겠다는 사명감이 있다. 키스라는 사람을 알리기 위해 더 노력하고 싶고, 음악을 더 많이 알리고 싶다는 생각도 크다. 앞으로는 더욱 소울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더 자랑스러운 키스’가 되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기획 진행: 김희영, 임미애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태양
의상: 울프
헤어: 파인트리 뷰티살롱 장태인 디자이너
메이크업: 파인트리 뷰티살롱 임동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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