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저씨’ 마니아들이 사랑하는 꿀잼 포인트 3가지는?

입력 2016-04-05 14:56  


[bnt뉴스 김희경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를 보는 마니아층들이 빠져나올 수 없는 마력 포인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
 
최근 방영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는 두 저승 동창생들의 좌충우돌 현세 귀환기를 통해 삶에 대한 회한부터 가족애, 삶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 등을 전해주는 ‘웃픈 드라마’로 수목 안방극장을 스펙터클하게 채우고 있다. 이와 관련 ‘돌아와요 아저씨’의 두터운 팬심을 이끄는 ‘마니아 생성 원동력’을 알아봤다.
 
1. 매회 충격에 휩싸이게 하는 반전 코드
 
‘돌아와요 아저씨’는 중반에 돌입한 시점부터 매회 궁금증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반전 스토리’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극중 지훈(윤박)이 다혜(이민정)와 해준을 도와 영수의 죽음을 밝히는 데 일조하는 듯 했지만, 사실은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앞장섰던 반전을 필두로 한층 쫄깃한 전개를 펼쳐나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다혜와 지훈이 9년 전 연인사이였던 반전 과거에 이어 홍난이 환생 전 기탁이었을 때 헤어진 동생이 있었다는 고백, 더불어 그 동생이 바로 다혜라는 충격적인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패닉에 빠지게 했다.
 
더욱이 지난 12회 분에서는 영수와 다혜의 딸 한나(이레)가 지훈과 같은 알레르기를 앓는가 하면, 한나가 사라지자 다혜가 지훈에게 흥분하며 추궁하는 장면이 담겨 또 다른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짐작할 수 없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가 이어지면서 마니아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2. 코믹+휴머니즘+가족애+로맨스+반전 품은 5色 복합장르 스토리
 
‘돌아와요 아저씨’는 코믹, 휴머니즘, 가족애, 로맨스, 반전 등 5色 장르를 접목한 다채로운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먼저 ‘돌아와요 아저씨’는 두 저승 동창생들의 귀환기를 각종 대사와 이색 설정을 활용한 유머 코드로 코믹하게 풀어내고 있는 상태.
 
여기에 해준은 환생 전 가족들, 홍난은 환생 전 첫사랑과 가족과 다름없는 조직 동생들 그리고 다시 찾은 동생 등과 일어나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뭉근한 가족애는 물론 휴머니즘을 녹인 작품으로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준과 다혜가 부부지만, 부부가 아닌 애틋한 로맨스와 반전 스토리까지 더해져 극을 훨씬 풍성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돌아와요 아저씨’가 ‘복합장르’로서 회마다 시청자들에게 웃음, 감동, 서스펜스, 공감을 선사하는 점은 타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가장 두드러진 ‘돌아와요 아저씨’의 진가라는 평이다.
 
3. 설렘으로 불꽃 점화되는 급진전 로맨스
 
‘돌아와요 아저씨’가 중반부를 기점으로 반전과 함께 탄력을 받은 부분이 바로 해준과 다혜의 로맨스다. 해준이 정체 발설을 금하는 역송 규칙 때문에 환생 전 부인인 다혜에게 자신이 남편 영수라고 밝힐 수 없게 되면서, 두 사람의 미묘한 로맨스가 시작됐던 터. 이어 해준과 다혜가 하숙이라는 명목 하에 한 집 살이를 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점차 불붙어 시청자들의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연일 일에 지친 해준이 퇴근한 후 다혜의 어깨에 기대 “보고 싶었어. 아줌마”라며 키스를 시도하는 듯한 스킨십을 선보여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들썩이게 했다. 이외에도 해준은 다혜에게 예쁜 드레스와 하이힐을 선물, 가족과 함께 가든파티 이벤트를 벌이는 등 생전 부인에게 잘해주지 못했던 미안한 마음을 지속적인 애정공세로 되갚아 심쿵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다혜는 자신도 모르게 해준에게 흔들리는 면면들을 드러내면서 급진전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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