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입장정리] ‘슈가맨’, 원조 걸크러쉬의 승리…‘디바-하하-스컬 勝’

입력 2016-04-06 00:40   수정 2016-04-06 01:29


[bnt뉴스 이린 기자] ‘슈가맨’이 추억의 걸그룹들을 소환했다. 비주얼 걸그룹 투야와 원조 걸크러쉬 디바가 이들을 그리워한 팬들의 추억이 담긴 책장 한 페이지를 넘겼다.

4월5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걸그룹 투야와 디바가 소환됐다. 쇼맨으로는 버벌진트-걸스데이 민아와 하하-스컬이 출연해 역주행 무대를 꾸몄다.

먼저 등장한 유재석은 ‘람센스의 어머니’, ‘잘 봐야 알 수 있으니까 잘 봐 주시길’ 등의 힌트를 제시하며 슈가맨을 소환했다. 유재석 팀의 슈가맨은 해체 이후 15년 만에 뭉친 걸그룹 투야. 지난 2001년 발매된 데뷔곡 ‘봐’를 부르며 등장한 투야의 류은주, 김지혜, 안진경은 변치 않은 미모와 춤 실력, 노래 실력으로 반가움을 자아냈다.

해체 이후 15년 만에 뭉친 완전체 투야는 역대 불빛 수로는 역대 최저 기록이지만 방청객에 앉아 있었던 30대 한 팬은 “너무 팬이다. 차 안에서 얼마 전에도 들었다”라고 말하며 1집 활동 후 홀연히 사라졌던 이들의 등장을 반갑게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들의 근황과 함께 1집 ‘Look’ 이후 해체됐었던 이유가 밝혀지기도 했다. 멤버 류은주는 결혼 11년 차, 그리고 김지혜는 결혼 3년 차라는 놀라운 소식과 함께 이들은 “어느 날부터 안무 팀과 분장 팀이 실종됐다. 미용실 예약까지 취소되고 숙소 보일러가 꺼지더라”며 “회사의 지원들이 점점 사라졌다”고 안타까운 그날의 기억들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그들은 “댄서들도 없이 셋이 외롭게 춤을 춘 적도 있다”며 “신인상 수상 후 들뜬 마음으로 2집도 준비했지만 갑자기 회사 사정으로 인해 해체할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 방송까지 마지막인줄 몰랐다”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뒤이어 등장한 유희열 팀의 슈가맨은 힌트만으로도 30대에게 강세를 보였다. ‘원조 걸크러쉬’ ‘히트곡이 굉장히 많은 걸그룹’이라고 힌트를 말하며 50불만을 예상했던 유희열의 슈가맨은 걸그룹 디바였다. 지난 2000년대에 발매된 ‘Up&Down’을 열창하면서 등장한 디바의 비키, 김진, 이민경은 변치 않은 포스로 눈길을 끌었다.

‘이 겨울에’ ‘왜 불러’ ‘딱이야’ 등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인 디바는 해체한 이유에 대해 “계약이 끝나기도 했고 서로 하고 싶은 걸 할 때가 아닌가 싶었다”고 명쾌하게 대답했다. 이어 막내 이민경은 “어릴 때부터 활동해 당분간 쉬고 싶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드디어 막강한 두 팀의 역주행 송이 펼쳐졌다. 하하와 스컬은 디바의 ‘Up&Down’을 프로듀서 첸슬러와 함께 자신들의 스타일에 맞게 편곡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역주행 무대를 꾸몄다. 하하와 스컬의 카리스마 넘치는 레게 보컬에 맞춰 출연진들과 게스트, 방청객 모두 일어나서 기립했다.

이어지는 무대는 2016년 판 ‘봐’. 레게리듬에 정글비트과 어우러져 세련된 느낌을 준 걸스데이 민아와 버벌진트의 무대는 섹시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역주행 송의 결과는 40대가 17대 8로 재석 팀, 30대가 13대 12로 재석 팀을 선택해 걸스데이 민아와 버벌진트의 무대로 기울어 지는 듯 했다. 하지만 20대와 10대의 선택으로 하하와 스컬 팀이 승리를 차지했다.

한편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50분 방송된다. (사진출처: JTBC ‘슈가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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