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나진 “독특하고 보이시한 배역이 나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캐릭터”

입력 2016-04-12 13:05  


[임미애 기자] 과거 유명한 맥주 CF에 출연하며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던 나진.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연기에 도전하며 탄탄히 내공을 다져온 그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개성 넘치는 포즈를 구현하며 청순한 소녀부터 관능적인 여성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고 액션스쿨로 다져진 명품 몸매를 공개해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원피스를 입고 수수한 이미지를 표현했고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킬 힐을 신고 아찔한 바디 라인을 공개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걸크러쉬 느낌을 완벽히 표현하며 감출 수 없는 볼륨감을 뽐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데뷔 초에는 일이 매우 쉽게 느껴졌다. 맥주, 위성방송 등 수많은 TV 광고에 캐스팅이 됐고 촬영 스케줄이 겹쳐서 CF를 못 찍는 경우도 있었다. 어린 나이에 너무 수월하게 연예계 생활을 하다 보니 정신적으로 나태해졌고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광고 모델이 아닌 연기를 하기 위해 배우가 된 만큼 CF 대신 드라마로 나진이라는 연예인을 알리고 싶었다. 하지만 데뷔 후 7년간 대중에게 인상 깊은 모습을 남기지 못했고 매 순간이 서럽게 느껴졌다. 서러움이 극심해진 2015년도에 회사 권유로 액션스쿨을 다니기 시작했고 땀을 흘리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액션스쿨이 적성에 맞는지 묻자 “처음에는 정말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 하지만 이것마저 놓아버리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사라질 것 같더라. 악착같이 버텼고 현재는 액션에 재미를 붙였다. 만약 액션 장르에서 연기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역 없이 직접 모든 장면을 선보이겠다. 그리고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해 그동안 갈고닦은 체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김윤석 선배님과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다. 선배님은 제 이상형이다. 풍겨지는 카리스마와 중후한 매력이 정말 멋진 배우다”며 말을 덧붙였다. 롤모델에 대해 묻자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열연을 펼친 김고은 씨가 롤모델이다. 그녀가 가진 특유의 매력이 부럽다. 쉽게 무너질 것 같지 않은 단단한 내공이 느껴지는 배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2016년 활동 계획에 대해 물었다. 그는 “2015년 KBS 드라마 ‘파랑새의 집’에 단역으로 출연했었다. 짧은 촬영 시간 동안 스스로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전하며 “병신년(丙申年)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영화 한 편을 준비하고 있다. 배우 황성웅씨와 함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고 밝혔다.

첫인상에서 풍겨지는 도도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보이시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배우 나진. 7년간 쌓아온 탄탄한 내공과 함께 그가 2016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스크린에 등장할지 기대된다.

기획 진행: 임미애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태양
의상: 레미떼
헤어: 정샘물 이스트점 가희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이스트점 최윤미 부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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