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린 기자] ‘몬스터’ 삼인방이 통쾌한 한방을 날릴 수 있을까.
4월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에서는 도도 그룹 연수원의 마지막 과제를 해결하려는 강기탄(강지환)과 오수연(성유리), 도건우(박기웅), 유성애(수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탄과 수연, 건우, 성애는 성애의 눈썰미로 CCTV에서 오승덕이 타고 있는 잠수 시계를 발견했다. 이에 네 사람 중 기탄과 수연, 건우는 CCTV를 확인했고, CCTV를 보던 기탄과 건우는 잠이 들고 말았다. 그러던 중 홀로 CCTV를 확인하던 수연은 오승덕이 스킨스쿠버 장비로 탈출하는 것을 확인, 그가 타고 간 차량이 대포차량임을 확인하고 홀로 증거를 갖고 자리를 떴다.
알고 보니 살이 매우 쪘던 오승덕은 한철민으로 신분 세탁 후 살을 뺀 후 살아가고 있었던 것. 대포 차량 조회로 오승덕은 경찰에 금방 잡혔지만 지문도 지운 채 살아가고 있어 그의 진짜 신분을 알 수 없었다.
한편 옥채령(이엘)은 기탄을 도와 아이원 쪽과 도도 그룹의 은밀한 거래를 파헤치기 위해 도충(박영규)의 아내와 황지수(김혜은)와 함께 마사지 샵을 찾았다. 그는 녹음기를 켠 후 “도도그룹이 아이원을 인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쪽에선 불만이 많더라. 조건도 마음에 안 든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에 황지수는 “우리 아버지가 보호 구역으로 묶여 있는 용인 땅까지 풀어준다더니 뭘 또 바라냐”고 실토했고, 이에 채령은 이 녹음 자료를 이용해 아이원과 극동 그룹의 조인을 성사시켰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수연의 모습에서 과거 차정은(이열음)의 모습을 찾는 기탄의 모습이 나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기탄은 수연이 오승덕을 잡기 위해 죽치고 있는 경찰서를 찾았고 자고 있는 수연의 얼굴을 만져보며 과거 앞이 보이지 않았을 때 정은의 얼굴을 만진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잠에서 깬 수연은 화를 내면서도 오승덕에 관한 또 다른 자료를 건넸고, 서로를 도우며 점점 가까워지는 둘의 사이가 그려지기도 했다.
다음 날 겨우 과제를 제출한 강기탄 팀은 마지막 과제 성적을 반영한 결과에 따라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강기탄 팀은 과제에서 꼴등을 차지했지만 변수는 존재했다. ‘건우가 변일재(정보석)의 은밀한 도움을 받고 있다’는 기탄의 말을 들은 문태광(정웅인)이 등장해 “오늘로써 연수원 공식 일정을 끝났지만 법원 판결이 끝나면 최종 성적을 발표하겠다”고 한 것.
그리고 승리의 기쁨이 취해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도건우 팀과는 달리 네 사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오승덕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리고 드디어 기탄이 CCTV 자료에서 동영상을 찍은 직원을 찾아냈고, 파일을 받은 네 사람은 오승덕과 한철민의 목소리가 일치함을 발견하곤 그를 잡아 법원으로 데려갔다.
드디어 철천지원수처럼 지냈던 강기탄과 오수연이 힘을 합쳤다. 변일재의 어두운 서포트를 받고 있는 도건우와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사건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몬스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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