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걸그룹 AOA가 매주 화요일, 선공개 클립 영상과 실시간 소통 라이브 방송, 그리고 ‘채널AOA’의 본방송까지 선보이며 화요일을 ‘AOA DAY’로 만들 것을 예고했다.
4월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온스타일 ‘온스타일 LIVE’의 ‘채널AOA’ 제작발표회에는 이준석 PD를 비롯해 AOA 멤버 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참석했다.
디지털 생중계를 접목시킨 프로그램 ‘온스타일 LIVE’는 매주 수요일 ‘기부티크’를 선보이는 것에 이어 매주 화요일에는 ‘채널AOA’를 방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매주 화요일은 AOA DAY라고 명명해도 좋을 정도로 AOA만의 콘텐츠가 쏟아질 전망이다.
방송 당일 AOA가 직접 참여한 3개에서 5개의 클립 영상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선공개 되고, 오후 7시에는 tving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 TV캐스트를 통해 선공개된 영상을 보며 AOA와의 실시간 소통에 참여할 수 있다. 영상의 조회수 순위를 나열해 토크를 펼칠 예정이며, 순위는 생방송 문자 투표로 변경될 수 있다. 이어 자정에는 1등 클립을 만들기 위한 멤버들의 고군분투가 담긴 비하인드 영상이 온스타일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채널AOA’는 장르 정복 리얼리티라는 태그라인 아래 매회 다른 장르에 도전하는 AOA의 매력을 담아낼 예정이다. 오피스 리얼리티, 뷰티 리얼리티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AOA 멤버들의 매력을 통해 20대의 이과 꿈, 우정, 열정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새로운 시도로 중무중한 프로그램인 만큼, 이준석 PD의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채널AOA’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부분이 있다”며 “먼저 7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TV로 방송될 일부분을 보며 멤버들과 생방송을 진행한다. 방송 보면서 어떤 클립이 재밌었는지 문자 투표를 받는다. 개개인 클립은 아니고 1회를 예로 들자면 영화팀이 재밌었다, 먹방팀이 재밌었다 이런 형식이다. 여러분들과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 7시가 될 것 같고, AOA가 이런 매력이 있구나 자세히 볼 수 있는 게 12시 본방송으로 이어진다. 화요일은 AOA를 계속해서 볼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행복한 날이다”고 전했다.
◆ 왜 AOA였나
특히 걸그룹 혹은 아이돌들에게 리얼리티가 필수요소로 자리한 만큼, 왜 AOA를 주인공으로 리얼리티를 기획했는지 묻자, 이날 자리한 이준석 PD는 “리얼리티를 많이 꼬박꼬박 챙겨보고, 걸그룹 문화도 많이 좋아하는 편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AOA는 개인 활동이 많이 있었지 않나. 이 친구들의 그룹, 개인 활동을 지켜보면서 AOA 멤버들의 매력을 많이 느꼈다. 또 멤버들의 순하고 착한 면을 보면서 ‘이렇게 기획을 하면 재밌겠다’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었고, 저와도 잘 맞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케미가 잘 맞고, 프로그램도 잘 될 것 같았다”며 “또 새로 시도하는 형식이다 보니 파급력이 있어야했다. AOA라면 새로운 시도임에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파급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개인 스케줄이 많은 설현은 오랜만에 단체 스케줄에 함께 하는 것에 대해 “저뿐만 아니라 저희 AOA가 개인 활동이 많은 그룹이다. 같이 숙소생활을 해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개인 활동을 하면서 멤버들과 같이 보내는 시간이 그리웠는데 리얼리티 통해서 멤버들과 재밌는 시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꾸며내지 않아도 저희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의 방송에 기대를 자아냈다.
앞서 AOA는 두 편의 리얼리티를 지나온 만큼, 지난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채널AOA’ 만의 차이점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됐다. 이에 초아는 “이번이 세 번째 리얼리티다. 기존 리얼리티와 차이점은 ‘맴을 열어봐’때는 첫 번째 리얼리티라 많이 얼어있었고, ‘어느 멋진 날’은 여행기였다”며 “두 프로그램도 재밌었지만 이번 ‘채널 AOA’는 앞서 PD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케미가 잘 맞는 것 같다. 촬영하면서도 힘들다고 느끼지 못할 만큼 저희의 흥미 있는 부분을 이끌어주셔서 자연스럽고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결과물도 좋게 나올 것 같아 저희도 기대가 된다”고 이야기했다.
◆ 제작발표회부터 빛 발하는 AOA의 매력
이날 공개된 선공개 영상을 통해서는 AOA가 연예인으로서 하지 못했던 일상, 문화생활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선공개된 영화보기, 맛집 가기 외에 더 하고 싶은 것들이 있느냐 묻자 지민은 “저는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 공연이나 일로써는 자주 가는 편인데 가까운 일본만 해도 놀러가 본 적이 없다. 꼭 해외로도 여행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민아는 “꼭 저는 제가 운전을 해서 벚꽃축제가 끝나기 전에 벚꽃을 보러가고 싶다. 이미 다 끝났다면 내년에라도 제가 운전을 잘하게 돼서 직접 운전해 가고 싶다”고, 설현은 “요즘 날씨가 좋지 않나. 동물원이나 놀이동산에 소풍을 가고 싶다. 잔디에 돗자리 깔아 놓고 저희가 직접 김밥 같은 것 싸가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고 일상 속 소소한 것들에 대한 소박한 마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에 애교를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혜정은 “오늘 첫 방송이다. 촬영하면서 정말 재밌었고, 색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멤버들도 있었다”며 애교 있는 목소리로 “꼭 봐달라”고 스타트를 끊어 이목을 모았다.
이어 유나는 “‘채널AOA’에서는 저희도 몰랐던 저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충격과 공포로 다가올 수 있는 모습부터 사랑스러운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현은 “저희의 리얼한 일상생활 속 모습들 담았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찬미는 “이번이 첫 번째 리얼리티가 아니라 또 리얼리티하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 또 다른 포맷으로 진행했으니 한 번 더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본방사수 약속”이라며 애교를 선보였다. 초아는 “리얼리티가 세 번째이긴 하지만 이번엔 정말 대본도 보여주시지 않아서 리얼한 저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안보면 삐질 거다”고 말해 또 한 번 장내에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이 PD는 “멤버들이 얘기한 것처럼 촬영 때마다 너무 재밌고, 저도 일하는 게 아니라 놀고, 농담하면서 이게 지금 촬영인지 쉬는 건지 모를 정도로 분간 없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감사하게도 멤버들이 먼저 마음을 열어주셔서 함께 정말 재밌게 촬영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며 함께 귀여운 포즈로 마무리 지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채널 AOA’는 오늘(1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디지털 생중계, 12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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