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린 기자] ‘아가씨’가 독창적 이미지가 돋보이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4월15일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가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가운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리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소나무와 벚나무를 형상화한 일러스트 이미지와 영화 속 캐릭터 이미지가 어우러진 독특한 모습이다. 나무들을 중심으로 벚나무에 매달린 귀족 아가씨, 아가씨의 곁을 지키는 하녀와 홀로 담배를 피우는 백작, 아가씨의 비밀스러운 후견인 등 영화 속 주요 장면을 모티브로 해 인물들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14일 현지 시간 오전 11시 제69회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아가씨’가 경쟁부문에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 ‘박쥐’에 이어 세 번째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아가씨’는 지난 2012년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홍상수 감독의 ‘다른나라에서’ 이후 한국 영화로는 4년 만에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2월 유로피안 필름 마켓에서 7분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 전 세계 116개국에 선판매돼 세계적인 기대와 관심을 입증한 ‘아가씨’가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를 배가시킨다.
한편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이 출연한 ‘아가씨’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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