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시리즈, 에어백 문제로 미국 판매 중지

 BMW 신형 7시리즈가 에어백 문제로 미국에서 판매중지 처분을 받게 됐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7시리즈는 에어백 제조과정에서 유입된 금속입자가 회로 쇼트를 일으켜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을 발견했다. 에어백 제조사는 컨티넨탈이다. 이미 글로벌에 판매한 2만6,000대도 예방 차원에서 리콜하게 된다. 판매를 중단한 미국에선 지난해 7월부터 12월11일까지 생산한 740Li, 750Li, 750Lxi 6,110대가 대상이다.
 
 리콜은 오는 5월16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독일과 중국에서도 각각 2,600대와 5,700대를 시정조치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리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BMW코리아는 타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21개 제품에 대해 리콜을 곧 실시할 예정이다. 운전석 에어백 전개 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어서다. 대상은 2002년 1월4일부터 2006년 1월31일까지 제작한 3,296대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포르쉐AG, 자동차 IT 기술 이식 속도 낸다
▶ 벤츠 E클래스 카브리올레, C클래스와 결별하나?
▶ 아우디, 얼굴과 심장 바꾼 A3 세단 소개
▶ 알파로메오, 내년 첫 SUV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