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AG가 2016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 45만5,750대를 판매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 분기별 역대 최고 판매를 경신했다. 3월에만 18만6,100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하며 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국을 비롯해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판매 호조가 지속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1분기 유럽 판매는 7.3% 증가한 2만2,350대다. 독일(+10.8%, 30,923대), 이탈리아 (+28.7%, 5,814대), 스페인(+14.4%, 5,137대)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주 대륙에선 5.6% 성장한 5만7,5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미국(+7.5%, 1만8,392대), 캐나다(+42.9%, 2,805대) 등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같은 기간 중국에선 13만9,540대가 출고돼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신형 A4와 Q7이 이끌었다. A4의 1분기 글로벌 판매는 14.6% 상승했고, 최근 신차가 투입된 미국 시장은 성장률이 36.3%를 기록했다. Q7의 1분기 누적 판매는 2만3,550대로 89% 늘었다. 특히 이 기간 유럽 시장 신장률은 177.6%(약 1만450대)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미국에선 컴팩트 SUV Q3, 중국 시장에선 준중형 세단 A3 등이 인기를 끌었다.
디트마 포겐라이터 아우디 AG 마케팅 겸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2016년을 브랜드 역사상 기록적인 실적으로 출발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준중형 세단 A4와 고급 SUV Q7의 성공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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