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지성-혜리, 대세 배우들의 상상도 못할 케미 예고(종합)

입력 2016-04-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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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희경 기자 / 사진 황지은 기자] 지성과 혜리의 특급 만남의 케미는 시청자들에게 몇 점을 받을 수 있을까. 훈훈함과 다정함이 가득했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만난 둘의 모습은 과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4월19일 서울 목동 SBS 홀에서는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서는 배우 지성, 혜리, 강민혁, 채정안, 엘조, 공명, 이태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석호(지성)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 이야기.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유영아 작가와 ‘미남이시네요’ 홍성창 감독이 함께해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바.

 
제목만큼 신나고 훈훈한 드라마가 찾아간다
 
이날 홍성창 감독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제작발표회 때마다 언제나 재미와 감동이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하지만 재미와 감동 두 가지를 전부 충족시키는 일은 언제나 어려웠다”며 “하지만 ‘딴따라’에서는 정말로 재미와 감동이 있다. 젊은 친구들과 일하면서 젊음이 좋다는 걸 느끼고 있으며, 이 에너지가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되길 바란다”며 ‘딴따라’가 보여줄 상큼함에 대해 예고했다.
 
‘상속자들’(2013)에 이어 3년 만에 SBS로 돌아온 강민혁은 “제목을 처음 맞이했을 때 제게 언제나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단어였기 때문에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 대본 속 이야기들이 따뜻하고 언제나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캐릭터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고 참여하고 싶었다”며 모두가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혜리-지성, 전작 ‘응팔’과 ‘킬미힐미’에 도전하다
 
‘딴따라’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될 부분은 바로 혜리와 지성의 로맨스 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 tvN ‘응답하라 1988’(2015)과 MBC ‘킬미힐미’(2015)에서 발군의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은 차기작에 대해 가졌던 많은 고민과 ‘딴따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먼저 혜리는 “극중 그린 역과 ‘응팔’ 속 덕선 역 둘 다 밝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이 언뜻 비슷한 분위기로 느끼실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 나름대로 덕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 덕선 역을 했을 당시 연기했던 부분과 겹치지 않게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그림에 많이 묻어나지 않게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성은 “매 작품을 준비하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특별하게 느끼는 건 똑같다. 이번 ‘딴따라’를 준비하며 느낀 건 극중 매니저 신석호 역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상당히 유쾌하고 가슴 아픈 석호의 인생사도 있지만 역 있는 모든 사람들 모두 한 번쯤 그러한 경험을 겪어보고 난관에 부딪혀봤을 법한 주제를 만나며 정화가 되고 성숙해져 가는 캐릭터를 보여줄 전망이다. 그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기대가 크다”며 매니저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부분에 대해 관전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황정음-류준열과 피할 수 없는 숙명의 대결을 대하는 자세
 
SBS에 지성과 혜리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MBC에서는 황정음과 류준열이 동시간대에 등장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결방이 없는 한 대략 6부작 정도가 동시간대에 마주치는 대결을 피할 수 없을 터. 이에 대해 지성은 “황정음과는 두 번의 작품을 맞춰봤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배우다. 같이 연기하면서 지금 당장 뭘 하고 있는지 등을 다 알아 맞출 수 있을 정도”라며 “류준열 씨와 함께 하니 상당히 보기가 좋더라. 그 둘만의 케미가 분명 있을 거고 작품 또한 수준이 높아져 드라마다운 드라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저와 혜리 씨 또한 ‘딴따라’를 아주 멋지게 만들겠다”며 미담과 각오를 겸비한 훈훈한 답변을 내놓았다.
 
혜리 또한 “일단 ‘딴따라’를 보면 제가 왜 이 작품을 선택했을지 시청자분들이 느끼실 수 있을 거다. 내일 방송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란다”며 “사실 기사가 뜨자마자 연락을 드렸더니 ‘그렇게 됐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저희 드라마 되게 좋은데 괜찮겠냐’고 물어봤다. 제 역에 최선을 다 하겠지만 (류준열도) 훌륭한 작품을 만들거라 생각하고 응원한다”며 당돌한 태도를 드러냈다.
 
한편 ‘딴따라’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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