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협력사 부품 공급 중단으로 멈췄던 울산과 아산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재개했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울산공장의 스타렉스 생산라인이 20일 오전 가동을 중단했다. 아산공장의 그랜저와 쏘나타 역시 생산을 멈추며 심각한 타격이 예상됐다. 이는 협력업체 간 갈등에서 비롯됐다. 현대차에 부품을 조달하는 현대모비스는 1차 협력사인 한온시스템에서 온냉방 공조설비를 공급받는다. 또 한온시스템은 협력업체 대진유니텍으로부터 공조설비 금형을 제공받는데, 최근 한온시스템이 대진유니텍에 부품 대금 납부를 미루자 대진유니텍이 거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온시스템은 "협력사인 대진유니텍이 현재 생산을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며, "대진유니텍과의 관계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납품 대급 지연, 납품업체 교체설, 대진유니텍 대표가 금형틀을 가지고 잠적했다는 등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현대차는 "협력사간 마찰로 부품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생산라인이 1~2시간 정도 멈
췄었다"며 "어제 오후 8시쯤 문제가 해결돼 모든 공장이 정상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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