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평균 일 교통량이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4.3%↑)와 유가 하락(18.9%↓)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평균 일 교통량은 교통량 조사 대상 도로 구간 중 임의 지점에서 1일 교통량을 조사했을 때 측정될 수 있는 교통량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토부가 지난해 지역간 연결 주요 간선도로(고속국도, 일반국도, 지방도)를 대상으로 한 통계다.
먼저 간선도로 교통량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10년 전(평균 일 교통량 1만1,925대)보다 16.9% 증가한 것. 간선도로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자유로 가양대교-장항나들목 구간, 차로당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은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하남-퇴계원 구간이다.
월별 교통량은 휴가철인 8월(월 평균대비 108.2%)이 가장 많은 반면 1월(월 평균대비 89.4%)이 가장 적었다. 요일별 교통량은 토요일(요일 평균대비 108.7%)이 가장 많다. 일요일(요일 평균대비 95.6%)은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 교통량은 오후5∼6시(시간 평균대비 167.9%)가 최다다. 적은 시간은 오전3∼4시(시간 평균대비 13.0%)로 분석됐다. 전년 대비 교통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제주(8.8%↑), 강원(6.7%↑), 경북(6.1%↑) 순이다.
한편, 국토부는 '2015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를 발간해 도로, 교통 및 도시계획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도서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통계와 세부 통계를 각각 국토교통 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http://www.road.re.kr)을 통해 일반인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 |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자율주행차, 사고 책임...'기계 vs 인간' 팽팽
▶ 그린카, 네이버와 '커넥티드 카' 공동 프로젝트 추진
▶ '명함 남긴 걸로는 부족'…교통사고 냈다면 잔해물도 치워야
▶ 국토부, 현대차 쏘나타·기아차 K5 등 리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