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42번가’ 20주년 기념 캐스팅 공개…‘송일국 첫 뮤지컬 도전’

입력 2016-04-25 09:54  


[bnt뉴스 이승현 기자] 배우 송일국이 ‘브로드웨이 42번가’ 캐스팅에 이름을 올리며 첫 뮤지컬 데뷔를 알렸다.

4월25일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측은 6월 개막을 앞두고 한국 초연 20주년 기념 캐스팅을 공개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국내 1996년 초연 이래 30여 명의 앙상블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탭댄스와 압도적인 군무, 초대형 이동식 턴테이블에서의 댄스 등 눈을 뗄 수 없는 화렿나 무대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작품은 국내 초연 20주년 맞이 브로드웨이 뉴 버전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배우 송일국, 이종혁, 김선경, 최정원, 임혜영, 에녹 등의 캐스팅으로 또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 브로드웨이 최고의 카리스마 연출가 줄리안 마쉬…송일국-이종혁

배우 송일국과 이종혁이 줄리안 마쉬 역에 이름을 올리며 ‘브로드웨이 42번가’ 사상 최강의 캐스팅을 자랑한다.

드라마 ‘장영실’을 통해 명품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힌 송일국의 뮤지컬 첫 도전이라는 점과 드라마 ‘신사의 품격’ 등을 통해 친근하고 유머러스한 꽃중년의 매력을 선보인 이종혁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송일국은 관계자를 통해 “뮤지컬은 정말 매력 있는 장르라고 생각해왔고 무대에 서고 싶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를 거쳐간 수많은 선배님들이 머리속에서 스쳐가는 만큼 20주년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긴장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종혁 역시 “20주년 공연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이종혁 만의 줄리안 마쉬를 보여드리기 위해 강도 높은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상의 무대를 만들겠다”며 열의를 보였다. 진지하고 강인한 면모를 부각시킬 송일국의 줄리안 마쉬와 냉정함과 유머의 반전 매력을 선사할 이종혁의 연기를 비교해 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팜므파탈 여배우 도로시 브록…김선경-최정원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배우 김선경과 최정원이 매력적인 여배우 도로시 브록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난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장옥정’ ‘마녀의 성’ 뿐 아니라 ‘불타는 청춘’ 등 다양한 장르를 종횡무진하며 인상 깊은 연기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선경은 관계자를 통해 “지난 2005년 이후 11년 만에 다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 좀 더 세밀한 여배우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다”며 오랜만의 귀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996년 국내 초연 멤버로 함께했던 최정원은 “언제 20주년이나 됐냐고 몇 번이나 물어봤다. 신인시절 첫 무대부터 함께 했던 공연이라 애착이 있어 그런지 공연소식이 들릴 때마다 그리운 마음이 항상 들었다. 관객들이 인물의 행동과 표현에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이번 작품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 코러스 페기소여, 빌리로러…임혜영-에녹

꿈을 찾아 브로드웨이로 건너온 코러스걸 페기소여 역에는 뮤지컬 ‘팬텀’ ‘레베카’ ‘미스사이공’ ‘드라큘라’ 등 굵직한 작품에서 얼굴을 비춘 임혜영이 맡는다.

지난 2009년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페기소여를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임혜영은 “탭의 리듬감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지속적인 연습 밖에 없는 만큼 발을 멈추는 순간 최고의 무대를 보여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완벽하게 준비해서 원캐스트로 무대를 꽉 채우겠다”고 강한 의지가 돋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배우 에녹도 절정의 탭댄스를 선사하기 위해 빌리로러 역을 맡아 임혜영과 함께 원캐스트로 합류한다.

뮤지컬 ‘쓰릴미’ ‘보니앤클라이드’ ‘카르멘’ 등에서 강하고 거친 매력을 한껏 발산했던 에녹은 “밝고 경쾌하게 춤출 수 있는 ‘브로드웨이 42번가’와 같은 작품을 꼭 해보고 싶었다. 내 안에 감춰져 있던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명품 조연들이 함께 캐스팅에 이름을 올렸다. 감초연기의 달인 배우 임기홍과 뮤지컬 ‘시카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요셉어메이징’에서 활약한 뮤지컬 배우 김경선, ‘레베카’의 허정규 등 실력파 조연진들의 합류로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6월23일부터 8월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될 ‘브로드웨이 42번가’는 28일 오후 2시 각종 온라인 티켓 예매처를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다. 6월23일부터 30일 공연에 한해 1차 오픈 기념 할인과 7월1일부터 15일까지 20주년 기념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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