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큰 차만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편견이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작은 차가 유행을 끌고 있다"
25일 2016 베이징모터쇼에서 만난 둥펑위에다기아 김견 총경리(부사장)의 말이다. 둥펑위에다기아는 모터쇼에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를 출시하고 K3 터보 부분변경차를 소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 업체들이 롱휠베이스 버전을 출시하고 중국 토종 브랜드가 중대형 SUV를 출시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
중국인들은 큰 차를 좋아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총경리는 "중·대형급은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꽉 잡고 있기 때문에 보다 작은 차가 경쟁력이 있다"며 "니로를 통해 소형 SUV 수요에 대응하고 2030층의 젊은 소비자는 K3로 흡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인들은 큰 차를 좋아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총경리는 "중·대형급은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꽉 잡고 있기 때문에 보다 작은 차가 경쟁력이 있다"며 "니로를 통해 소형 SUV 수요에 대응하고 2030층의 젊은 소비자는 K3로 흡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중국에 K5 하이브리드와 니로를 내놓고, 하반기에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순수 전기차를 소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특히 각종 친환경차를 도입, 유행을 이끄는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예정이다.
김견 총경리는 "앞으로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친환경차가 세력을 키울 것"이라며 "기아차는 젊은 브랜드로 시장을 선점하는 지위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는 니로와 K3 터보 등 신차를 비롯해 SUV인 KX3, KX5, 카니발 등을 전시했다.
베이징=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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