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신형 718 카이맨을 25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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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에 따르면 새 차의 디자인은 역동성을 살리면서 전면부를 더 날카롭게 다듬었다. 프론트 엔드를 넓히면서 남성미를 강조했다. 측면 흡기구 위의전조등은 포르쉐 고유의 느낌을 살렸다. 냉각 흡입구는 크기를 키워 고성능임을 드러냈다. LED 주간주행등을 통합한 바이제논 헤드 램프가 기본품목이며, 4점 주간주행등을 적용한 LED 헤드 램프를 선택품목으로 제공한다. 허공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4점 브레이크 램프 등 후미등도 인상적으로 바꿨다.
실내는 대시 패널 상단과 공조기 등에 변화를 줬다. 스티어링 휠은 918 스파이더와 유사한 디자인을 택했다. 여기에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를 기본 적용했다. 휴대전화 연결, 오디오 인터페이스, 150W 출력의 사운드 패키지 플러스 등을 포함한다. 커넥트 플러스 모듈을 선택하면 애플 카플레이, 포르쉐 카커넥트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 교통정보나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등도 지원한다.
718 카이맨은 미드엔진을 탑재한 신형 스포츠 쿠페로, 718 박스터와 동일한 터보 엔진을 얹었다. 4기통 2.0ℓ 수평대향 터보차저 엔진은 최고 300마력, 최대 38.7㎏·m의 성능을 발휘한다. 718 카이맨S는 4기통 2.5ℓ 수평대향 터보차저 엔진으로 최고 350마력을 기록, 구형보다 출력이 25마력 상승했다. 최대토크는 42.8㎏·m다. 718 카이맨S의 경우 911 터보에만 쓰던 가변 터빈 지오메트리(VTG) 터보차저를 장착했다. 전체 엔진회전 영역에서 토크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선택품목인 포르쉐 듀얼 클러치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적용 시 0→100㎞/h 도달시간은 718 카이맨 4.7초, 카이맨S 4.2초다. 최고시속은 각각 275㎞와 285㎞다.
섀시는 측면 강성과 바퀴 정렬 안정도를 높이도록 튜닝했다. 조향 시스템의 정확도도 10% 개선했다. 또 뒷바퀴를 0.5인치 키우면서 코너링 안정성을 강화했다.
718 카이맨은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카이맨S는 PASM 스포츠 서스펜션을 적용할 수 있다. 지상고를 각각 10㎜, 20㎜ 낮출 수 있는 장치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는 일반,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인디비주얼 등의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인디비주얼은 운전자 취향에 맞춰 사전에 차의 설정을 저장·이용하는 모드다.
제동장치는 앞바퀴 330㎜ 브레이크 디스크, 뒷바퀴 299㎜ 디스크다. 718 카이맨S는 911 카레라의 4피스톤 캘리퍼를 장착, 제동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앞바퀴 브레이크 디스크도 구형보다 6㎜ 더 두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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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의 국내 판매가격은 718 카이맨 7,680만 원, 카이맨S 9,260만 원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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