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이린 기자] ‘아가씨’ 하정우가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6월 개봉될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에서 하정우는 신분과 목적을 감춘 채 막대한 재산을 노리고 아가씨에게 접근하는 사기꾼 백작 역을 맡았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추격자’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베를린’, 그리고 지난해 영화 ‘암살’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던 하정우가 ‘아가씨’로 박찬욱 감독과 처음으로 만난다.
하정우는 여자를 유혹하는 탁월한 기술과 능수능란한 처세술을 지닌 백작으로 때로는 귀족 같은 젠틀함으로, 한편으로는 능구렁이 같은 사기꾼같은 면모로 생동감 넘치는 재미와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아가씨에게 다가가 과감한 유혹을 펼치는 유머러스함과 섹시함을 더한 악역 백작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에 박찬욱 감독은 “백작은 관객조차 진심을 의심하게 되는 경계에 서있는 인물”이라며 “‘백작의 모든 측면을 관객들이 받아들일 수 있게 연기하는 배우가 과연 누구일까’라는 고민의 결과는 바로 하정우였다”고 하정우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아가씨’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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