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현 기자] 영화 ‘해어화’ 속 한효주와 천우희의 단아하고도 사랑스러운 한복 스타일링을 통해 그들만의 독특한 매력을 만났다. 그렇다면 두 명의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여배우들이 보여줄 수 있었던 또 다른 스타일링에 대해 살펴보는 건 어떨까.
극 중 ‘해어화’ 속의 다양한 의상은 비단 한복만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시대적인 배경에 맞춰 여성들의 모던한 의상이 함께 등장하면서 레트로 열풍이 꾸준히 펼쳐지고 있는 요즘 주목해보아도 좋을 스타일들이 선보여진다는 사실.
전혀 다른 매력으로 눈길을 끄는 두 여배우가 보여준 스타일링을 통해 복고 스타일링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지. 굳이 과장시켜 복고 느낌을 더하지 않아도 가볍게 당시의 무드를 끌어올 수 있는 심플한 스타일링을 파헤쳐 색다른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 단아&디테일
극 중 한효주와 천우희가 선보인 단아한 스타일링은 평소 과감하다 느꼈던 복고 스타일링과는 조금 다르게 차분하면서도 심플한 느낌을 보여준다. 특히 레트로한 무드가 부담스러운 레트로 초보자라면 더욱 두 사람의 스타일링에 주목하면 좋을 것이다.
심플하지만 약간의 포인트가 더해진 원피스는 복고풍의 무드를 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다. 허리 벨트로 라인을 강조하면서 레트로한 무드까지 더하면 일석이조의 스타일링이 완성된다는 것. 특히 실크 디테일은 복고 스타일링에 고급스러운 아름다움까지 더해 준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 화려&패턴
복고 스타일링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바로 화려함이다. 무턱대고 패턴이 많은 옷을 선택한다면 센스있는 스타일링에 실패하기 쉽지만 적재적소에 알맞은 패턴을 활용한다면 누구보다 센스있는 복고 스타일링을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
극 중 한효주는 다양한 패턴이 더해진 원피스로 화려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아름다움을 뽐냈다. 특히 잔 패턴이 많은 원피스를 활용해 그 화려함의 아름다움을 더했는데 패턴이 화려할수록 전체적인 컬러의 채도를 낮춰주면 보다 차분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주기 쉽다.
# 복고의 정석
복고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블랙 앤 화이트의 조합은 레트로한 무드를 가장 쉽게 전달할 수 있다. 블랙과 화이트의 정 반대 컬러가 가진 대비는 의상의 포인트를 더욱 눈에 띄게 만들고 보다 눈에 확 들어오는 스타일링을 보여주기 쉽게 도와준다. 여기에 포인트 액세서리로 진주를 활용한다면 복고 스타일링의 교과서라 할 수 있다.
극 중 천우희는 복고 스타일링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도트 패턴과 블랙 앤 화이트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원피스 스타일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같은 컬러 패턴의 모자로 마무리한 원피스 스타일링은 풍성한 바디라인을 보여줘 더욱 레트로한 무드를 강조했다. 어깨나 허리 라인의 돋보이는 풍성함은 레트로한 무드를 더욱 잘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사진출처: 영화 ‘해어화’ 스틸컷 및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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