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autotimes.hankyung.com/autotimesdata/images/photo/201604/1e2e2a4b682ddc6f027fa87c977ba8d7.jpg)
중국 토종 업체들이 2016 베이징모터쇼에 컨셉트카를 쏟아냈다. 비현실적이지만 미래지향적인 디자인부터 차세대 양산형을 짐작 가능한 현실적인 디자인까지 다양한 얼굴의 컨셉트카가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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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북경기차(BAIC)는 BMW i8에 대적하는 전기 스포츠카 컨셉트를 내놨다. 'ARCFOX 컨셉트'로 명명된 이 차는 BAIC이 25%의 지분을 가진 캘리포니아의 EV 스타트업 아티바(Atieva)와 함께 제작했다. 0→100㎞/h 도달시간이 3초이며, 최고시속은 250㎞,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30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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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IC의 세노바 브랜드는 '오프스페이스 컨셉트'를 소개했다. 크로스오버 컨셉트로 오프로드 카의 단단함과 MPV의 다재다능함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깔끔하고 단단하게 사선으로 이어지는 벨트 라인은 오프로드의 성능과 안정성을 대변하는 듯하고, 긴 휠베이스는 넉넉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전면부터 부드럽게 이어지는 루프라인과 거대한 파노라믹 선루프는 프리미엄 감성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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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자동차는 새 브랜드 비전을 반영한 'FV2030 컨셉트'를 전시했다. 해당 컨셉트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3인승 쿠페로, 2030년 미래 비전을 담았다. 자동차 기술 발전에 대한 이해와 마찬가지로 진보한 체리자동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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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소개된 러씨(LeSEE)는 전기 슈퍼카 컨셉트를 공개했다. 중국 러TV(LeTV)의 자회사인 리이코(LeECo)는 자율주행과 친환경 시스템 및 네트워크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러씨는 리이코의 자동차 브랜드다. 러씨의 컨셉트카는 테슬라처럼 실내 센터페시아에 대형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장착했다. 스티어링 휠은 대시보드 안쪽으로 수납된다. 최고시속은 130㎞이며, 프리미엄 D세그먼트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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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부스 한 켠을 가득 메운 거대한 크기의 컨셉트카도 눈에 띄었다. IAT가 제작한 유니크클럽의 '카만 SUV 컨셉트'다. 이 차는 칼로 베어낸 듯한 날카로운 면들이 조각처럼 이어 붙여져 있어 흡사 석상을 연상케한다. 포드의 F-450을 기반으로 하며, 동력계도 동일한 V10 6.8ℓ 가솔린 엔진을 얹어 최고 362마력을 발휘한다. 양산차는 유럽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가격은 한화 약 21억원에 달한다. 세계적으로 단 10대만 한정 판매한다.
모터쇼를 방문한 한 국산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 브랜드들이 스스로 제작한 컨셉트카를 쏟아내고 있다"며 "양산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디자인이나 기술에 대한 감각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것은 맞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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