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판매 1위 걸맞은 투자로 한국 성장 도모

입력 2016-04-28 12:17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최근 양적인 국내 성장에 발맞춰 서비스 확대 등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균형 발전 방안을 내놨다. 이를 위해 전국 6개 주요 지역 내 11개 네트워크 확장을 비롯해 인증 중고차 확대 및 서비스센터 증대를 올해의 중점 전략으로 들고 나왔다. 또한 소비자 만족 강화를 위한 '마이 서비스' 확대에도 팔을 걷었다. 더불어 현재 3,100명에 달하는 판매사 네트워크 인력을 3,800명까지 늘려 궁극적으로 국내 시장 내 독보적인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골격을 발표했다.   

 28일 벤츠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주요 지역 내 5개의 네트워크를 신규 오픈 및 확장 발표한데 이어 추가로 6개의 네트워크 강화 계획을 확정했다. 이 경우 올해 상반기까지 총 11개의 네트워크가 새로 들어서거나 확장되는 셈이다.  

 무엇보다 이번 전략은 국내 판매망 강화에 따른 '균형성장 비전' 실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옵션형 맞춤 고객 서비스인 '마이 서비스(My Service)'를 도입, 합리적이고 매력적인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수원, 제주, 금정, 죽전 등 4개의 서비스센터에서 운영 중인 마이 서비스는 신규 오픈 및 확장 이전 예정인 천안, 부평, 의정부 서비스센터에도 도입될 예정이며, 2018년까지 서비스센터 중 70%가 도입을 하게 된다.






 인증 중고차도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 새로 문을 열거나 확장, 이전하는 11개의 네트워크를 포함해 올해 말까지 13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갖추기로 했다. 또한 서비스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워크베이 확장에도 주력, 전년대비 19% 증가한 총 753개의 워크베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2015년 말 기준 전시장 38개, 서비스 센터 40개, 인증 중고차 전시장 8개).

 판매사들의 지속적인 투자도 끌어낸다. 지난해 1,460억원을 투자한 공식 판매사들이 올해는 1,9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계획 중에 있으며, 이번 상반기 11개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먼저 644억원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100명인 현재의 판매사 인력을 올해 말까지 3,600명으로 확대한다. 이는 2015년 말 대비 22% 증가에 해당된다. 

 한편, 지속적인 교육과 철학도 공유한다. 공식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부지 선정 단계에서 건축 설계 및 직원 트레이닝에 이르는 네트워크 구축 단계에 수입사가 적극 참여해 컨설팅 및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네트워크 운영 효율성과 고객 만족 증대를 도모한다. 특히 아시아 최초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센터에서 기술, 판매, AMT(Automotive Mechatronics Traineeship) 교육 등 다양하고 전문화된 트레이닝 기회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입사와 판매사가 함께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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