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딴따라’, 지성의 역경은 도대체 어디까지죠

입력 2016-04-28 07:30  


[bnt뉴스 이승현 기자] ‘딴따라’ 지성이 넘어야 할 산이 한두 개가 아닌 가운데 아군인 줄 알았던 강민혁마저 음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사라지며 딴따라 밴드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4월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에서는 신석호(지성)앞에 싱글대디 베이시스트 나연수(이태선)가 제 발로 나타났다. 점점 밴드의 모습을 갖춰가는 것도 잠시 하늘(강민혁)이 노래하지 않겠다며 떠났다.


◆ 딴따라 밴드…산 넘어 산

나연수는 과거 술집에서 “딴따라한테도 악기는 소중하다”며 자신을 감싸준 신석호를 기억하고 그를 찾아왔다. 신석호는 흔쾌히 그를 딴따라 밴드에 영입했다. 처음 하늘과 카일(공명)에게 소개하는 날, 나연수는 다섯 살 난 아들을 데리고 자리해 신석호를 놀라게 했다. 싱글 대디라는 점에 고민하던 신석호는 결국 그를 밴드 멤버로 영입했다.

이어 나연수와 카일은 하늘을 만나러 부산에 갔다. 곡 작업이 끝나고 둘을 집에서 재우라는 그린(혜리)의 말에 하늘은 그들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그린은 장을 보고 집으로 가던 중 집 밖에 하늘에 대한 안 좋은 말들을 적은 글씨를 보고 놀라 글씨를 지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글씨를 다 지우기도 전에 멤버들은 도착했고 하늘은 “서울에 가서 밥 살 테니 돌아가라”며 멤버들을 돌려보냈다.

나연수는 아들과 함께 낙서들을 그림으로 덮으며 한 발 하늘에게 다가섰다. 그와 달리 카일은 여민주(채정안)를 찾아가 멤버들의 상황을 얘기하며 밴드를 걱정했다. 여민주는 신석호를 불러 하늘은 같이 가서는 안 된다는 뜻을 확고히 전했고 그를 들은 하늘은 울며 음악을 그만두기로 결심해 신석호가 어떻게 다시 그를 설득할 지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질긴 케이탑엔터테인먼트와의 인연

신석호가 망고엔터테인먼트를 차리기 전 다녔던 케이탑엔터테인먼트와의 인연이 끊기지 않으며 긴장감을 더했다. 신석호와 함께 신설 기획사를 계획했던 김주한(허준석)은 신석호의 손과 발을 자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김주한은 신석호의 회사에 투자한 곳을 찾아가 뿌리칠 수 없는 조건을 내걸며 딜을 했다. 결국 김주한의 딜은 성공했고 신석호의 회사에는 압류 딱지가 붙는 상황에 이르렀다. 투자사를 직접 찾아간 신석호는 압류가 김주한의 소행임을 알게 되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신석호는 김주한이 투자사에게 제시한 내용에 김주한이 모르는 부분이 있었다는 걸 투자사에게 알리며 구사회생했다. 김주한은 “엿을 잘 받았다”며 신석호에게 비아냥거려 김주한이 어떤 사건 사고를 만들어낼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신석호는 딴따라 밴드를 만들어 세상에 내보내야 함과 동시에 그의 뜻과 어긋나는 멤버들, 그리고 전 회사와의 이해관계까지 복합적인 것들이 뒤섞여 하루하루 높고 낮은 여러 산을 넘으며 살아가고 있다. 이 가운데 그린이 하늘의 매니저가 되겠다고 나서며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 지 안방극장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딴따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딴따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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