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에 대적할 A8의 최고급 버전의 개발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외신에 따르면 아우디는 A8 후속에 휠베이스를 늘리고 인테리어를 더욱 고급화시킨 최고급 버전을 새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에 본격 대응한다는 것. 여기에 A8 쿠페 및 컨버터블 버전을 추가해 기존 벤츠 S클래스 라입업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한다는 방침이다.
아우디 기술개발 담당 슈테판 크니어쉬 이사는 한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벤츠 마이바흐 S의 성공은 우리에게 미래 비니지스에 새로운 가능성을 가져다 줬다"고 말하며 A8의 고급버전 개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현재 아우디는 A8 롱휠베이스 버전 A8L을 보유하고 있지만 벤츠의 마이바흐 S 및 풀만 리무진의 경우 이보다 더 긴 휠베이스를 확보했다.
실제 올해 초 아우디는 단 한 명의 소비자를 위해 6도어 A8L의 리무진 버전인 'A8 L 익스텐디드(extended)'를 선보인 바 있다. 휠베이스는 기본 A8 L보다 약 1,100㎜ 늘렸으며 파워트레인은 V6 3.0ℓ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그러나 인테리어의 경우 기존 A8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한편, 크니어쉬 이사는 차세대 A8에 미국 자동차공학회가 규정한 3단계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경우 고속도로에선 종방향과 횡방향 모두가 제어되는 완전에 가까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 |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택시 기사 운명은? 스스로 손님 찾는 택시 등장할 듯
▶ 르노삼성 SM5, 4월 터보 판매 '0'···단종 절차 밟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