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GTI 미팅 앳 뷔르터제'에서 골프 GTI 클럽스포츠S를 선보였다. GTI 미팅 앳 뷔르테제는 폭스바겐 GTI 오너의 연례행사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폭스바겐그룹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자리잡은 축제다.
9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골프 GTI 클럽스포츠S는 지난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골프 GTI 클럽스포츠'라는 이름으로 공개했다. 이 차는 최고 265마력을 내는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인 'TSI'를 얹었다. 오버부스트 시에는 25마력 높은 290마력을 뿜어내며, 이를 통해 0→100㎞/h 가속시간 5.9초, 최고시속 250㎞를 발휘한다.
이번에 정식 출시한 GTI 클럽스포츠S는 클럽스포츠의 성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 TSI는 골프 GTI의 레이싱카인 TCR의 노하우를 접목해 특별 튜닝했다. 최고 300마력, 최대 38.7㎏·m의 강력한 힘을 이끌어내는 것. 변속기는 6단 수동이다.
3도어 스포티를 기반으로 했으나 뒷좌석을 들어내는 등 무게 줄이기에도 힘썼다. 이를 통해 기존 1,360㎏에서 1.285㎏으로 75㎏ 가벼워졌다. 마력 당 중량은 4.15㎏, 하체는 서킷 성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세팅했다. 브레이크 성능 역시 높였다. 0→100㎞/h 가속시간은 5.8초, 최고시속은 265㎞다. 이 같은 성능을 바탕으로 최근 혼다 시빅R이 보유했던 독일 뉘르부르그링 전륜구동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이번에 공개한 차는 400대 한정 판매한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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