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입차 판매 급감, 3월 대비 25.9%↓

입력 2016-05-09 10:39   수정 2016-05-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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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7,845대로 집계됐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4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지난 3월 대비 25.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했다. 올해 1~4월 누적 등록은 7만3,844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뒷걸음질쳤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4,040대, 메르세데스-벤츠 3,558대, 아우디 2,474대, 포드 979대, 토요타 977대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폭스바겐 784대, 렉서스 745대, 랜드로버 697대, 미니 610대, 닛산 515대, 크라이슬러 476대 등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볼보 390대, 푸조 341대, 재규어 286대, 인피니티 277대, 포르쉐 258대, 혼다 203대 순이었다. 이밖에 캐딜락 87대, 피아트 58대, 시트로엥 41대, 벤틀리 36대, 롤스로이스 7대, 람보르기니 6대 등이 신규등록됐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9,558대, 53.6%)과 2,000~3,000㏄ 미만(6,845대, 38.4%)이 다수를 차지했다. 3,000~4,000㏄ 미만은 841대(4.7%), 4,000㏄ 이상 581대(3.3%), 기타(전기차) 20대(0.1%)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586대(76.1%), 일본 2,717대(15.2%), 미국 1,542대(8.6%) 순이었다. 연료별 등록대수는 디젤 1만1,338대(63.5%), 가솔린 5,093대(28.5%), 하이브리드 1,394대(7.8%), 전기 20대(0.1%) 등이다.

 4월 등록분 중 개인구매는 11,291대로 63.3%, 법인구매는 6,554대로 36.7%를 차지했다. 개인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141대(27.8%), 서울 2,812대(24.9%), 부산 712대(6.3%) 등에 몰렸다. 법인은 인천 2,313대(35.3%), 대구 1,087대(16.6%), 부산 1,014대(15.5%) 등이 많았다.

 베스트셀링카는 BMW 520d(742대)다. 아우디 A6 35 TDI(492대), 포드 익스플로러 2.3ℓ(422대) 등도 이름을 올렸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4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출시와 공급부족 등에 따른 물량부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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