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시네마]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속 이제훈-고아라 스타일링 분석

입력 2016-05-11 15:25   수정 2016-05-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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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현 기자] 조선시대 활빈당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가난한 백성을 도왔다는 의적 홍길동. 어린 시절 소설가 허균에 의해 만들어진 그에 관한 책을 한번도 읽지 않았던 어린이는 결코 없었을 것이다. 서자로 태어나 의로운 삶을 살았다는 그에 관한 이야기는 후세에도 좋은 교훈으로 남아 어린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에 뜻을 만들었다.

최근 드라마 ‘시그널’로 대세 배우의 반열에 오른 연기파 배우 이제훈이 분한 독특한 설정의 영화가 눈에 띈다.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속 홍길동은 의적이 아닌 탐정의 모습으로 우리 앞에 등장한다. 죽은 어머니의 복수를 하기 위해 원수를 찾던 그가 맞이한 비밀 조직 광은회의 정체와 이야기가 하나씩 등장하며 독특한 탐정이야기를 풀어 내는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영화는 독특한 캐릭터 분석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에도 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역으로 시작해 자신만의 연기 선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고아라의 조연으로도 화제인 영화. 영화 속 탐정으로 분한 이제훈과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고아라의 스타일링을 통해 그들의 독특한 캐릭터를 만나보자.

# 홍길동 탐정 스타일링


극 중 이제훈은 중절모와 정장 그리고 트렌치 코트를 매치한 전형적인 탐정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오히려 식상할 수 있는 이 스타일링은 독특한 활약을 보여주는 그의 감성과 맞닿아 특별한 개성을 보여줬다.

셔츠와 트렌치 코트를 함께 매치해 깔끔한 스타일링을 보여준 스타일링은 단정한 모습을 통해 댄디한 매력을 보여준다. 베이지 컬러의 무난한 트렌치 코트는 베이직한 이너와 함께 매치하면 더욱 깔끔하고 빈티지한 컬러 베이스의 네이비 트렌치 코트는 무겁지만 재치 있는 스타일링을 코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홍길동 러프 스타일링


댄디하고 깔끔한 매력을 보여준 스타일링에 반해 극 중 이제훈이 보여준 색 다른 스타일링은 레더 재킷으로 활용한 러프한 스타일링. 이너를 셔츠로 매치한 레더 재킷 스타일링은 베이직하면서도 남자다운 매력으로 극 중 홍길동의 남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하이넥 스타일의 레더 재킷은 깃을 세우거나 내리는 둥의 다양한 콘셉트로 활용이 가능하다. 깃을 내려 깔끔한 스타일을 연출하면 셔츠와 타이를 매치한 스타일링에도 적합한 재킷 스타일링의 연출이 가능하고 하이넥 스타일로 깃을 세워 연출한다면 러프한 매력을 더욱 돋보일 수 있다.

# 황회장 우아한 스타일링


극 중 고아라는 황회장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재력과 능력 그리고 미모까지 빠지는 것이 없는 완벽함을 보여준 캐릭터인 황회장은 우아한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특히 극 중 홍길동의 사고를 뒷수습하고 자선 재단을 운영하는 그의 역할은 캐릭터가 가진 아름다움을 보여주기에 탁월했다.

퍼 의상으로 황회장의 우아함을 그대로 보여준 스타일링은 강렬한 메이크업과 함께 조화되어 아름다움을 더욱 강조했는데 립의 컬러와 함께 맞춘 슬림한 원피스는 황회장의 독특한 패션 센스를 보여줬다는 사실.
(사진출처: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스틸컷 및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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