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제 13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협회에 따르면 기념식은 12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열렸다. 자동차산업인을 격려하고 산업 발전 유공자 35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국내 자동차산업은 안정적 내수기반의 수출확대 전략으로 우리 경제의 고용과 수출을 책임지는 핵심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자동차산업인의 노력을 격려했다.
더불어 최근 신흥국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수출 여건과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장 등 기존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시대적 상황에 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 차관은 "정부는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부품의 국산화 지원, 과감한 규제개혁과 융합 얼라이언스 활성화 등을 통해 미래차 관련 산업 육성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김용근 KAMA 회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국내 자동차산업이 생산, 고용, 수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업계가 고품질과 기술개발, 마케팅 활동 등에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며 "정책적으로는 경쟁국에 비해 불리한 여건에 있는 노사관계 개선과 환경·안전 규제의 산업정책과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 회장은 지난해부터 제안하고 있는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글로벌 기준 정립방안'을 재차 강조했다. 방안은 '임금과 고용'간의 두 축을 중심으로 하는 합리적인 빅딜, 임금협상의 새로운 교섭주기 필요성, 총액임금 기준의 통합형 임금협상 도입, 근로형태의 유연성 확보의 네 가지다.
한편, 자동차의 날은 지난 1999년5월12일 자동차수출 1,000만대 달성을 기념해 2004년 제정됐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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