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코팅 사업부가 올해 자동차 업계에서 유행할 색상을 전망했다.
12일 바스프에 따르면 올해 구분되는 65개 색상의 공통분모는 '시차(Parallax)'다. 물체를 서로 다른 지점에서 관찰했을 때 방향의 차이가 나타나거나 변화가 나타나는 것. 합성 및 메탈릭 블루와 실버, 화이트 색조는 일상 생활의 디지털화 경향을 반영한다.
지역별로 살피면 먼저 유럽의 자동차 색상 흐름은 ASMR 블루다. ASMR 블루는 디지털 이미지에 메탈 질감을 결합한 색상이다. 대체적으로 푸른 색상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북미에서 눈에 띄는 색은 레인가든(Raingarden)이다. 보는 사람의 각도에 따라 녹색 또는 파란색으로 보인다.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은색 계열이다. 아시아는 미래에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드러났다. 낙천적인 성향은 파란색, 녹색과 같은 경쾌한 색을 통해 표현되고 있다. 또한, 메탈릭 샌드 베이지 색상의 질감을 통해 지역 특색을 보여준다.
모터사이클은 색상 다양화로 고전적인 색부터 창의적이고 초현대적인 색까지 세분화되고 있다. 최근 가넷 색상과 회색을 띤 파란색, 그리고 구리나 블랙 아이언 같은 웰원(well-worn) 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더불어 따뜻함과 시원함이 공존하는 메탈릭 파스텔 색상도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바스프 아태 지역 코팅 사업부의 수석 디자이너 치하루 마쯔하라는 “올해의 색상 트렌드는 유색의 발전에 많은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무채색에 비해 유색이 훨씬 더 빨리 진화한다"고 전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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