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신 기자] 패션은 돌고 돈다. 험상궂게 생긴 동네 양아치나 입을 것만 같았던 스카쟌은 올봄 해외 명품 브랜드를 비롯하여 다수의 스트리트 브랜드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명불허전 ‘스트라이프’ 또한 올해 다시금 떠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트라이프는 직물 표면에 줄무늬 효과가 나타난 것을 말하는 것으로 주로 경사방향으로, 초크 스트라이프, 팬슬 스트라이프, 헤어라인 등 종류가 많다. 줄의 방향이나 배열, 폭에 따라 각각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다양한 패션에 꾸준히 사용되며 수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세로 방향의 스트라이프 패턴은 위에서 아래로 뻗어나가는 경쾌함과 함께 기존의 체형보다 더 길고 늘씬하게 보이는 보정 효과까지 있어 아우터로 탁월하다. 봄 여름철 따스하게 내리쬐는 빛줄기와 닮은 세로 줄무늬 의상으로 다양하게 소생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블록 스트라이프’로 경쾌하고 시원하게
배우 이세영은 최근 열린 뷰티 브랜드 ‘뷰티가든 팝업 스토어’ 오픈 기념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시원하고 경쾌한 스트라이프 셋업룩을 선보였다.
시원하게 내지르는 듯한 두툼한 폭의 하늘색 선이 새겨진 재킷과 숏팬츠에 깔끔한 흰색 티셔츠로 마무리한 그의 패션은 금빛 헤어와 어우러져 조금 더 청량하고 화사한 느낌으로 다가와 시원하고 깔끔한 서머룩에 안성맞춤이다.
‘히코리 스트라이프’로 남성미와 소년스러움을 동시에
최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자신의 연기력을 입증 받고 핫하게 떠오른 배우 고경표는 영화 ‘곡성’ VIP 시사회를 통해 남성스러움과 소년미를 동시에 잡는 패션을 선보였다.
블랙 캡을 쓰고 화이트 스트라이프 데님 재킷에 검은색 티셔츠를 이너로 입고 흰색 숏팬츠로 마무리한 그는 데님 재킷으로 남성미를 잡고 모자와 이너를 통해 소년스러운 매력까지 보여주는 코디로 누구든지 편안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스트라이프룩을 보여 주었다.
‘펜슬 스트라이프’로 깔끔하고 멋스럽게
소녀시대 수영과의 장기간 연애로 훈남 타이틀과 함께 사랑꾼까지 넘보는 배우 정경호는 최근 열린 팬 사인회 의상을 통해 완소 남친룩을 선보였다.
흰 바탕에 가는 줄무늬가 새겨진 재킷에 흰색 헨리 네크라인 티셔츠를 입고 깔끔한 조거 슬랙스로 마무리한 그의 패션은 댄디한 멋과 동시에 실용적인 편안함까지 잡았다. 이렇듯 자칫 심심해질 수 있는 패션도 스트라이프를 통해 멋스럽게 소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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