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BMW코리아와 미쓰비시자동차공업, 스카니아코리아서울에서 수입·판매한 승용·화물 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BMW 320d등 13개 차종의 경우, 국토부의 조사지시(2016년 3월3일)에 따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연료라인 제작결함조사 진행중 이번에 제작사측에서 스스로 제작결함을 인정하면서 리콜을 진행하게 됐다.
BMW코리아는 해당 차종의 저압 연료 공급 라인의 제작공정상 결함으로 균열이 발생해 연료가 누설될 경우 주행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을 인정했다. 국토부는 우선 리콜은 진행하되, 해당 부품결함과 화재발생의 연관성 유무 등을 밝히기 위해 조사는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리콜대상은 2014년 6월25일부터 2014년 9월3일까지 제작된 320d 등 13개 차종 1,751대다. 5월19일부터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해당 부품 교환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의 제작결함 조사와 상관없이 730d x 등 3개 차종의 경우 에어백 컨트롤 유닛의 제작결함으로 운행 및 충돌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7월29일부터 2016년 1월13일까지 제작된 1,760대며, 오는 6월13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으면 된다.
미쓰비시 L200의 경우 충돌로 인한 운전석 에어백(일본 타카타 부품) 전개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2년 2월15일부터 2013년 12월12일까지 제작된 4대다. 부품 공급 문제로 오는 8월1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스카니아트랙터 G410LA6X2는 운전석 하단 프레임 용접 결함으로 인한 등받이 고정 불량 및 안전벨트 체결 성능 저하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8월25일 제작된 1대다. 5월18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운전석 등받이 프레임을 교체 받을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BMW코리아(080-269-2200), 미쓰비시자동차공업(02-590-7052), 스카니아코리아서울(02-3218-0877)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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