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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운 기자] 여배우라는 타이틀에는 여러 가지 수식어가 붙는다.
하지만 배우 공현주는 여배우라는 타이틀에 자신을 가둬놓지 않았다. 특히 최근에는 ‘진짜 사나이’나 ‘정글의 법칙’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가공되지 않은 모습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며 인간적인 매력으로 대중 앞에 한발자국 다가왔다.
만약 꽃에 비유한다면 과거의 그가 존재 자체만으로도 마냥 아름다운 생화였다면 이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깊은 매력을 더하는 드라이플라워 같은 느낌이랄까.
오늘 총 4가지 콘셉트로 진행됐잖아요. 마음에 드는 콘셉트는 뭐였어요?
제가 원래 식물이랑 꽃을 좋아하고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전체적으로 다 마음에 들었어요.
딱 하나를 꼽자면요.
5월이랑 잘 어울리는 수국이 있는 콘셉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외국 휴양지에 온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했어요.
평소 도전해보고 싶은 콘셉트나 의상스타일이 있나요?
사실 저는 트렌디하거나 과감한 패션에는 도전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굉장히 트렌디한 옷들을 입어보고 싶어요. 예를 들어 최근에 소매가 큰 와이드 셔츠가 유행이잖아요. 그런 포인트 되는 옷을 입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사극에서 한복을 입어보고 싶어요. 쪽진 머리에 한복을 입으면 너무 편할 것 같아요. 워낙 여배우들이 의상이나 헤어스타일에 신경 쓰는 게 촬영을 하면서 또 다른 걱정거리잖아요. 사극을 하면 가채가 불편하더라도 정해져있는 거니까 뭔가 골라야하는 고민도 덜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사실 저도 시안을 짜면서 기존에 공현주씨 이미지나 여태껏 촬영했던 콘셉트와는 조금이라도 다른 모습을 연출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나저나 인터뷰를 준비하면서도 자료를 찾아봤는데 배우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는 찾아보기 힘들더라고요.
굉장히 많이 인터뷰를 했는데 너무 오래돼서 다 묻혔나 봐요. 저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 하고 동덕여대 연극영화과에 지원해 들어가게 됐어요. 당시 제 생각엔 경험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무대경험을 쌓고자 슈퍼모델 대회에 나갔어요. 제가 슈퍼모델 대회에서 큰 키가 아니었는데 운 좋게도 작은 키의 슈퍼모델을 뽑아서 대회를 통해 데뷔하게 됐고, 원래 배우가 꿈이었기 때문에 모델보다는 배우의 꿈을 따라 활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배우를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플로리스트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조금 더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제 2의 직업이기도 하고 적성에도 잘 맞지 않았을까 싶어요.
지금껏 다양한 방송활동을 했는데 가장 기억에 방송프로그램이 있다면요.
‘너는 내 운명’이라는 드라마가 계속 시청률 상위에 랭크돼 있더라고요. 그 당시 40%가 넘는 시청률로 시청률이 좋은 드라마 탑10에 항상 꼽혔기 때문에 그 드라마는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드라마인거 같아요. 무엇보다 드라마에 같이 출연했던 윤아씨가 최근 중국에서 활동을 많이 하고 그래서 계속해서 TV채널에 방영되고 있어요. 그로 인해 아직까지도 이 드라마를 신선하게 보시는 외국 팬 분들이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기억에 남아요.
배우생활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예전에 제가 어렸을 때 팀장이나 실장 역할을 많이 했어요. 20대 초반에. 그때는 사회생활이 전혀 공감이 안 된 상태인데다가 제가 나름 센 역할이나 악역을 많이 맡아서 사랑을 받기보다는 누군가를 짝사랑하거나 미움 받는 역할을 주로 했는데 그때 대본을 보면서 많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는 저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나이가 들면서 옛날 대본을 다시 보면 “이런 상황에서 이런 감정이었겠구나”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더라고요. 어렸을 때 제가 워낙 성숙한 이미지여서 거의 10살 가까이 되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면서 연기를 하다보니까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꽃도 배우게 되고 여행도 많이 다니지 않았나 싶어요. 도망을 갔던 것 같아요.
그 당시 힘들었던 마음을 나만의 시간과 경험을 통해 채우고 싶었던 거죠.
그 당시에는 제 또래 친구들이 하는 걸 하고 싶었어요. 어학연수를 간다거나 꽃을 배우러 간 것도 친구랑 같이 배우게 된 거였거든요. 물론 제가 그때 당시 드라마를 꾸준히 했어도 좋았겠지만 그래도 그냥 다른 여러 가지 경험을 했던 게 앞으로 제 연기에 더 좋은 밑거름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연기 말고 다른 탈출구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이 지금 되게 행복하고 만족스럽기 때문에 잘 한 선택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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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플로리스트로도 각광받고 있는데 꽃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다들 알고 있는 것처럼 사실 꽃이 금방 시들고 소모품이라고 생각을 하시잖아요. 그런데 생화를 다루는 일 자체가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요. 그래서 원예치료라는 것도 있잖아요. 저 역시 매일 일일드라마를 찍고 똑같은 일상이 반복될 때 꽃을 배우는 과정 속에서 힐링이 됐어요. 여배우다보니 감성적으로 풍부해지기도 했고요. 물론 꽃이 피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것도 있지만 생화를 만지는 작업이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플로리스트는 식물을 통해서 아름다움을 재창조해 감동을 주는 직업이고 배우도 연기를 통해 삶을 재창조해서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것처럼 비슷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사실 꽃을 다루게 되면서 고등학교 때나 20대 초반에는 느끼지 못했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 것 같고 꽃 이외에도 자연에 대한 감수성이 하나하나 깨어나는 기분이 들어요. 처음에는 저도 일반들이 생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게 꽃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접하고 보니까 그만큼 제가 얻는 게 많아서 꽃을 배우기 정말 잘한 거 같아요.
플로스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에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드라마 촬영을 하면 디자인 팀장이라든지 소방관 역할이라든지 여러 가지 역할을 하잖아요. 그때 제가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을 가지면 또 한 가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겠다’라고 생각했어요.
꽃 이외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 있나요?
스쿠버다이빙하고 요리도 배우고 최근에는 말도 타고, 취미를 다양하게 갖는 편이에요.
운동신경이 좋으신가 봐요.
모험심이 많고 겁이 좀 없나 봐요. 솔직히 ‘정글(정글의 법칙)’이나 ‘진사(진짜사나이)’도 정말 편하게 다녀왔거든요. 물론 편집된 장면은 제가 힘들어하는 것만 방송됐는데 생각보다 체질에 잘 맞았어요. 사실 짧게 다녀왔기 때문에 단정 지어 말할 순 없지만 새로운 것에 적응을 잘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제가 지금 즐기고 있는 취미생활이 저랑 잘 맞아요. 스쿠버다이빙도 어렵고 무서운 운동인데 한 번 해내고 나니까 뿌듯했어요.
도전을 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았을 때 속상하진 않아요?
속상해도 다시해서 성공하면 기분이 더 좋아요. 저는 약간 뭔가 안됐을 때 과감히 포기하거나 다시하면 된다고 생각하지 좌절하거나 힘들어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럼 평소 성격이 기본적으로 긍정적이신가 봐요.
그런데 때로는 너무 긍정적인 성격도 문제라고 생각되는 게 되씹고 곱씹어서 포기하지 말아야하는데 저는 제 한계를 만들어 놓고 거기에서 왔다 갔다 하는 편인 것 같아요.
곱씹으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지 않나요?
사실 때로는 그런 게 자기발전에도 도움이 될 때도 있잖아요. 정말 부딪혀서 안됐을 때 극복하고 고민하는 게 도움이 되긴 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정신건강에는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얼마 전에 피검사를 했는데 스트레스 지수가 굉장히 낮게 나왔거든요.
그렇다면 현주씨만의 힐링장소 같은 곳이 있나요?
승마장에서 말 타고 그 근처 카페에서 책 읽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카페 바리스타분이 도예가이기도 하셔서 조만간 인사동에 가서 도자기를 만드는 것도 배우려고요.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시는데 아무것도 안하는 날엔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요.
미드 보는 거 좋아해서 웬만한 미드는 다 봤을 정도로 미드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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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주량이나 좋아하는 음식은요?
소주는 아예 못 마시고 맥주나 와인은 즐길 수 있는 정도였는데 요즘엔 술을 마실 기회가 많지 않다보니 맥주는 2잔만 마셔도 취하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는 아무래도 친구들이랑 술자리도 갖고 그랬는데 친구들이 하나둘씩 시집을 가면서 자연스럽게 주량이 줄어들게 됐어요. 음식은 향신료가 쎈 음식 빼고 거의 다 잘 먹어서 뷔페 가는 거 좋아해요.
음식 이야기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몸매관리에 대한 질문이 빠질 수 없는데요. 평소 어떻게 몸매를 관리하는지 그 비결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염식을 하고 철저하게 식단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찾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 저도 휘트니스를 굉장히 오랫동안 해왔는데 더 이상 새롭지가 않아서 찾았던 운동이 수영이나 승마였거든요. 게다가 요즘에는 날씨도 좋으니까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찾으면 추억도 만들고 건강도 챙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실제 성격은 아까 말씀하신대로 긍정적인 성격인신 거죠?
네, 그런 것 같아요. 사실 주변에서 차가워 보인다고 말씀하시는데 보기와 다르게 저는 침묵을 싫어해요. 그래서 혼자 여행가고 영화 보는 것에 도전해봤는데 주변에 얘기할 사람이 없으니까 너무 심심하더라고요. 누구나가 그렇듯이 생각보다 친해지면 말도 많고 그래요.
현주씨가 말한 것처럼 차가워 보이는 이미지 속에는 도도함도 있고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도 있는데 역할에 제약이 돼서 콤플렉스라고 느껴진 적은 없나요?
네, 물론 장단점이 있겠지만 저의 이런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부각됐을 때 그에 맞는 캐스팅이 잘 들어오기 때문에 감사하게 생각해요.
나만의 매력포인트가 있다면요? 외적인 부분이나 성격 같은 내적인 부분도 좋아요.
요즘에 너무 예쁜 친구들이 많아서 외적인 부분보단 상황 상황에 적응력이 빠르고 모험심이 강한 맞춤형 인간이라는 점이 제 매력포인트인 것 같아요. ‘진사(진짜 사나이)’에서는 제복을 입고 뛸 때 포레스트검프처럼 너무 상쾌했고 심지어 군대체질이라는 말도 들었거든요. ‘정글(정글의 법칙)’에서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놔야해서 거울을 안 보는 게 너무 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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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진짜 사나이와 정글의 법칙 중에 어떤 게 더 좋았어요?
굳이 선택하자면 정글의 법칙이요. 진짜 사나이에서 ‘식도는 척추에 있다’는 말이 왜곡돼 기사화됐더라고요. 식도가 실제로 가슴, 그중에서도 척추 앞 경추에서 흉추 사이에 있는데 마치 제 말이 틀린 것처럼 만들어져 버리더라고요. 누군가는 제 말에 대해 의학적 지식을 갖고 해명해주실 줄 알았는데 재미를 위해 편집이 되다보니 어리바리한 모습만 부각됐어요. 그래서 억울하고 힘들었는데 그 시기에 봉사를 통해 심난한 마음을 추스릴 수 있었어요.
그러고 보니 최근 아프리카 봉사활동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된 거에요?
월드비전에 친분이 있는 분이 계셔서 봉사를 가겠다고 해서 이런저런 스토리를 들어보니 처음 월드비전 설립한 분이 한국전쟁 때 고아를 도와주러 온 미국분이셨대요.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월드비전은 우리가 어렸을 때 도움을 받았던 단체였고 관계자에 의하면 유일하게 한국이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대요. 그래서 한국의 사례를 다른 어려운 나라에서 분석하고 따라하려고 한 대요. 결과적으로 이런 취지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아프리카 케냐 사업장에 가게 됐고 봉사를 통해 그 곳이 변화하는 과정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오니 뿌듯하고 보람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아무래도 이번 봉사의 타이틀이 ‘꽃들에게 희망을’이라서 그쪽에서 먼저 플로리스트랑 저랑 연관 지어서 제안을 해주셨고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아이들에게 화관을 만들어주거나 조화를 만들어가서 장식을 해주기도 했어요. 아프리카에서는 아름다운 꽃을 보는 일이 생각보다 힘든 일이잖아요. 무엇보다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캠페인은 생리기간동안 학교에 가지 못하는 여자 아이들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해주는 프로젝트예요. 여아들은 생리기간 동안 위생용품이 없어 누더기천이나 깃털을 사용해서 건강에 좋지 않을 뿐 아니라 1년의 1/3의 여아들은 학교를 못나가게 돼서 학업을 포기하거나 아동노동, 성폭행 같은 일에 휩싸이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점들을 개선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인데, 단순한 기아대책이 아니라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차원에서 한국에서 처음 아이디어를 내서 진행이 됐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생리기간에 여자아이들은 마땅한 위생용품이 없어 학교를 못 가는 거예요?
못가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래요. 그렇게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남자아이들에 비해 학업에 뒤처지게 되고 여자 아이들은 일찍 결혼하고 임신하고 그런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고 해요. 저도 사실 잘 몰랐거든요. 그래서 지금 생리대 키트를 만들어주고 있고 이제는 그 지역에서 직접 만들 수 있게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교육을 시킨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에 제가 대표로 위생용품을 전달하고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토론하고 사례가정 방문도 했는데 어린 나이가 아니라서 큰 언니나 엄마 같은 입장으로 많이 공감하고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해외봉사활동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국내봉사에 대한 말도 꼭 나오잖아요.
저도 사실 그런 시선이 제일 조심스러웠어요. 생각해보니까 제가 조금 더 앞서나가서 ‘누군가가 한국전쟁 때 고아들에게 도움을 주지 않았더라면 제가 그 아이 중 한명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주변에 연관된 분들도 있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사실 국내에서는 월드비전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도시락’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결식아동을 돕겠다는 취지가 좋아 이 프로그램으로 처음 봉사를 시작했고 됐고 직접 음식을 만들어보니까 너무 맛있는 거예요. 주변에 좋은 것들을 같이하자는 성격이라서 친구들을 데리고 가기도하고 큰 금액은 아니지만 사업후원도 하고 있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봉사활동으로 기사 나가는 게 부끄럽고 그랬는데 제 스스로 꾸준히 관심을 갖고 나서부터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 활동계획이 있다면요.
플로리스트로 바쁜 계절이라서 레슨이나 기업행사, 강의활동을 많이 할 계획이고요,. 패션프로그램이나 드라마 통해 찾아뵐 생각이에요.
기획 진행: 김희운, 김벼리
포토: bnt포토그래퍼 차케이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PD
의상: 르샵, 에이인, 스타일난다, 보그핏
액세서리: 스타일러스, 필그림
시계: 클라쎄14
안경: 룩옵티컬
백: 로사케이, 보그핏
슈즈: 지니킴, 슈페르가
헤어: 김활란뮤제네프 청담 부띠끄점 예강 부원장
메이크업: 김활란뮤제네프 소영 부원장
장소: bnt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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