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밝힌 KSF 2전, '알앤더스 조훈현' 우승

입력 2016-05-23 07:31   수정 2016-05-23 11:14


 인천 송도의 밤을 밝히며 치른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2전은 큰 이변없이 마무리했다.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과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등 전날 예선에서 선두를 차지한 선수들이 결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낸 것.  


 22일 개최한 KSF 2전 결승은 아반떼와 K3 쿱, 벨로스터 터보, 제네시스 쿠페 순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특히 메인경기이자 프로선수들이 겨루는 제네시스 쿠페는 국내 최초로 도심 야간 레이스로 치렀다. 송도 서킷과 야간주행이 낯선 선수들은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큰 사고없이 대회를 마무리했다. 

 제네시스 쿠페에선 예선 1위를 차지한 알앤더스 조훈현 선수가 폴투피니시로 우승했다. 총 40바퀴를 1시간5분53초85에 주파하며 선두를 지켰다. 이어 에니레이싱 정경훈(1시간5분54초79)과 원레이싱 남기문(1시간5분58초42)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올해 KSF 불참을 선언한 쏠라이트인디고는 현대차그룹이 주최하는 이번 모터페스티벌(2전)에만 특별 참가했다. 다만 서주원이 5위에 머물며 체면치레를 하는 데 그쳤다. 


 선수들은 폭이 좁은 송도 서킷 특성 상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가장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아쉽게 우승을 놓친 제네시스 쿠페 정경훈 선수는 "예선 1위가 목표였다"며 "송도 서킷은 도로 폭이 좁아 추월이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20랩까지는 자리를 지키는 게 목표였고 또 각 선수마다 빠른 코너가 있어 앞선수의 느린 지점, 약점을 공략하는 게 전략이었다"고 덧붙였다. 남기문 선수는 "송도 서킷은 추월이 힘들어 앞차가 실수할 수 있게끔 뒤에서 행동을 취하는 수밖에 없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송도 서킷이 처음임에도 우승한 조훈현 선수는 "믿기지 않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송도는 처음이어서 많이 준비했는데 금요일 연습주행 때 5, 6번 코너에서 접촉사고가 있었다"며 "그 만큼 집중력이 중요한 곳이고 가혹한 조건이지만 관중도 스피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자주 경기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쏠라이트인디고의 출전에 대해서는 반길 일이라는 입장이다. 조훈현 선수는 "인디고팀이 출전한다고 들었을 때 마음의 준비를 많이 했다"며 "오늘 경주도 서주원 선수가 분명 치고 나올 거라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정경훈 선수도 "올해 같이 시합을 못하는 게 아쉬운 건 사실"이라며 "송도 경기에 참가한다고 했을 때 (강팀이다 보니) 아무래도 포인트에서 뒤질까봐 걱정했지만 함께 경쟁하면서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벨로스터 터보 역시 예선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선수들이 결선에서도 선전했다. 렙스&FD 이경국 선수는 예선 2위에서 결선 1위로 상승했다. 1년만에 복귀한 이진욱이 2위, 지난 개막전에서 우승한 알앤더스 오한솔이 3위에 각각 올랐다. 



송도=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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