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지 않은 듯 스타일리시하고 싶다면 주목!

입력 2016-05-25 15:35  


[배계현 기자] 무더운 여름에는 가볍고 간편한 룩이 최고다. 치렁치렁 과한 레이어드나 디테일이 많은 아이템은 보는 사람마저 무겁고 더워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름에는 시원한 린넨 소재의 아이템이 많고 무지 티셔츠, 와이드 팬츠, 박시핏 원피스 등 통풍이 잘되는 심플한 의류들에 손이 많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군더더기 없이 단순한 아이템들로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하는 노하우. 스타들의 공항패션을 통해 살펴보자.

## 송지효


귀엽고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송지효의 공항패션은 편안함 그 자체로 스타일리시함을 만들어냈다.

박시핏 원피스와 스니커즈만으로 이뤄진 스타일링이지만 중절모로 포인트를 주어 무심한 듯 신경 쓴 연출을 완성했다. 박시한 원피스 한 장이 왠지 초라하게 느껴진다면 송지효처럼 밑단이 언밸런스로 커팅된 디자인을 선택할 것. 심플하지만 디테일을 놓치지 않은 센스가 엿보이는 아이템이다.

코지한 패션도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모자나 신발로 포인트를 주어 편안하고 시원한 여름 스타일을 만들어 보자.

## 티아라 은정


캐주얼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이 가득한 은정의 스타일링이다. 네크라인이 시원하게 파진 U자 티셔츠와 일자라인의 슬랙스로 심플하게 완성했다.

여름이면 몇 장씩 구비해 놓아도 절대 후회 없을 무지 티셔츠는 특히 화이트, 아이보리 컬러의 활용도가 높으니 네크라인 별로 또는 소재 별로 준비해 놓자.

일자라인의 슬랙스도 마찬가지. 특히 핫 컬러로 자리 잡은 베이비 핑크 색감의 슬랙스는 봄 간절기부터 여름까지 시원하게 입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와이드 팬츠로도 자주 볼 수 있는 컬러이니 활동적인 스니커즈 또는 플랫폼 샌들 등과 매치해 캐주얼하게 소화해 보자.
## 레드벨벳 조이


소녀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미니스커트 스타일링이다. 청순한 원피스도 좋지만 여름에는 미니스커트 하나로 여러 가지 연출이 가능한 효자 아이템이다.

레드벨벳 조이의 네이비 롱 슬리브 티와 화이트 미니스커트처럼 상, 하의를 배색으로 매치하면 발랄하고 경쾌한 느낌이 부각된다. 컬러로 포인트를 줄 때는 계절감에 맞는 청량한 색감을 선택하되 콤플렉스가 있는 부위는 피하는 게 좋다.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버튼 디테일이 있는 미니스커트는 A라인으로 퍼져 허벅지를 얇아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심플한 스타일링이지만 깔끔한 여대생룩에도 적합하니 A라인 미니스커트를 적극 활용해 보자. (사진출처: bnt뉴스 DB, 에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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