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운 기자]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비치웨어를 떠올리면 막연히 수영복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바람 하나 통하지 않을 것처럼 몸에 타이트하게 밀착된 래쉬가드가 연예인들의 화보나 SNS 등에 자주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래쉬가드(rash guard)란 스판덱스, 나일론, 폴리에스터를 혼합해 만든 기능성 수상운동 셔츠의 한 종류다. 이름 그대로 자외선 차단과 체온보호 기능 및 찰과상에 의한 발진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주로 긴소매 형태가 일반적이다.
처음엔 패션에 관심 많은 일부 여성들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으나 근래엔 남성들을 비롯해 아동 래쉬가드까지 출시되면서 누구나 부담없이 래쉬가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 남자 래쉬가드
이제껏 래쉬가드가 여성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다면 이제 그런 편견은 접어두는 것이 좋다. 최근엔 남성들을 위한 감각적이고 세련된 래쉬가드가 대거 출시되고 있는데다 서핑이나 수중 서바이벌,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웨이크보딩, 수영 등의 수상 스포츠는 물론 헬스나 주짓수, 필라테스 등의 운동을 즐길 때도 착용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은 이유다.
다만 활동량이 많은 수상 스포츠를 즐긴다면 래쉬가드 사이즈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몸매가 드러나는 수영복에 부담을 느끼는 남성들의 경우, 체형커버를 위한다면 어두운 컬러나 화려한 패턴의 제품으로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될 수 있다.
: 아동 래쉬가드
자녀나 조카와 함께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아이템 역시 래쉬가드다. 특히 어린이들은 피부가 연약하고 민감해 손상을 입기 쉬운데 래쉬가드는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주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줄 뿐 아니라 워터파크나 계곡, 바닷가 등지에서 바위, 산호초, 모래 등에 긁혀 상처를 입는 것을 방지해준다.
아울러 아동용 래쉬가드를 성인용과 비슷한 컬러배색이나 프린트가 적용된 의상으로 연출해주면 은근한 통일감을 통해 보다 패셔너블한 래쉬가드 패밀리룩을 완성할 수 있다.
한편 래쉬가드를 비롯해 요가복, 비키니 등 다양한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보그핏은 ‘스포츠에 스타일을 더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브랜드, 상품군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믹스매치 스포츠웨어와 애슬레저룩을 제안하고 있다. (사진출처: 보그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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